주요 15개 신학대학 교수 100인 기자회견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이단 다락방을 영입한 예장개혁의 조경삼 총회장측 교단을 회원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철회하라는 전국 신학대학 교수 100인 선언문이 나왔다.
장신대학교와 총신대, 고신대, 서울신대 등 전국의 주요 15개 신학대학 교수 100인은 12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1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단 다락방 류광수 측을 영입한 예장개혁총회 조경삼 목사측을 한기총이 사실상 용인하며 회원권을 인정한 것에 대해 신학교수 100인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신학교수 100인이 이단문제와 관련해 그것도 보수 교단 연합기구인 한기총을 향해 목소리를 낸 것은매우 이례적이다.
100인 선언문은 먼저 “이단 다락방과 개혁 조경삼 목사측의 한기총 회원 자격을 박탈시키라”고 촉구했다.
다락방만이 아닌 다락방을 영입한 개혁 조경삼 목사측 교단에 대해서도 한기총의 퇴출을 요구한 것.
허호익 교수(대전신대 대학원장)는 선언문 낭독을 통해 “한국교회 정통교단의 연합기구인 한기총은 다락방총회(류광수 측)을 영입한 개혁측(조경삼 목사 측)의 한기총 가입을 원천무효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100인 선언은 특히 다락방 류광수 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많은 교단들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현재 이들 교단 가운데 어떤 교단도 다락방에 대한 결정을 번복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한기총은 이단에 맞서 복음의 진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은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다면 한기총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자칫 한기총의 잘못된 결정이 이단 활동을 지원하는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우려이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