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용품과 특별영양식품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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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대책의 ‘라진이의 겨울동무’ 캠페인에 들어갈 용품들. 5만원을 후원하면 내복과 방한용품, 영양식품 등을 박스에 담아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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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셈케어에서 개발한 영양특별식품.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한 북한주민들에겐 다가올 추위가 더욱 매섭게 느껴질터. 기독 구호단체들이 북한 어린이들의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기아대책, ‘라진이의 겨울동무’ 캠페인
1월 평균기온이 영하 10도에 머물 정도로 겨울 추위가 매서운 함경북도.
식량도 방한용품도 부족한 가운데 겨울을 나야만하는 함경북도 라진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기독NGO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방한용품과 영양식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1만원이면 내복 2벌을, 5만원이면 목도리와 장갑 등 방한용품과 영양식이 추가된 키트를 지원할 수 있다.
기아대책은 중국의 북한접경지역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라진지역 소학교와 육아원 아이들 2만5천명에게 이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라진지역 빵공장에서 근무하는 기아봉사단원이 빵을 나눠주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현재까지 모인 후원금은 4천여만원. 5만원 키트를 전달하려면 12억5천만원이 필요하다.

 

샘케어, 죽어가는 아이 살리는 ‘영양특별식품’ 지원
기독 NGO 샘케어(대표 박세록)는 세계소아과학회와 한 식품회사와 함께 개발한 ‘영양특별식품’을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걸쭉한 죽 형태의 제품으로 주원료는 콩이다. 미네랄 등 5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다.
물 없이도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상온에서도 보존기간이 1년 정도라는 장점이 있다. 맛은 고소한 땅콩맛과 달콤한 맛이 섞여있다. 특히, 5세 이상이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돼 다른 용도로 전용될 염려도 없다.
샘케어 대표 박세록 장로는 “이 식품은 영양부족으로 생명이 꺼져가는 어린이에게 응급처치 차원에서 필요한 먹을거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상자를 선별하고 이를 섭취하는 과정의 변화 등을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의료진 및 샘케에서 교육을 받은 이들이 정기적인 체크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제조 원가는 하루치인 3봉지에 1달러 정도. 우리 돈 4만원이면 한 달 치를 지원할 수 있다.
샘케어측은 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영양식과 내복 등과 함께 이 식품을 키트에 담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후원문의 기아대책/02-544-9544 샘케어/02-521-7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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