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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 음악회인 ‘제29회 정기연 주회’ 취지를 밝힌 SF매스터코랄 임원진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정지선 고문, 정규범 이사장, 김인숙 부단장, 김억희 단장, 김현 지휘자, 안명혜 소프라노 파트장, 송영희 악보장, 송성열 테너 파트장



S.F 매스터코랄 합창단 집행부가 모두 바뀌었다.


정규범 이사장, 김억희 단장, 김현 지휘자, 그리고 정지선 전 단장이 고문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맡았다.


집행부 모두가 물갈이 된 후 처음갖는 S.F 매스터코랄의 연주회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보은 음악회이다.


12일 오클랜드 요시노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SF매스터코랄의 김억희 단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걸고 자유를 수호한 희생으로 우리가 여기에 있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그들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전하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SF총영사관의 도움을 받아 참전용사 200여명을 초청하고 있다”면서 “전쟁의 사선을 넘은 한국전 영웅들을 음악으로 위로하며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범 이사장은“지금의 한미동맹은 60여년 전 한반도의 번영과 자유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번 연주회가 한미 양국의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여년전 매스터코랄 지휘봉을 잡았던 김현 지휘자가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김현 지휘자는 “매스터코랄의 전통과 음악적 성취에 부합하면서 치유, 희망, 미래지향적 메시지가 담긴 곡들을 선정했다”면서 “부드럽고 투명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구노의 ‘장엄미사’ 대곡(45분 연주)뿐 아니라 일본통치, 분단, 전쟁, 피난 등 한국 사회상이 반영된 ‘신고산타령’, 한국적인 화성과 선율을 잘 드러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가볍고 경쾌한 리듬의 ‘울산아가씨’로 한국 정서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휘자는 “마지막 무대는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가 교감할 수 있는 승리의 합창곡인 ‘날 세우시네(You Raise Me UP), ‘주 너를 지키고 축복하시리(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등으로 기쁨과 카타르시스, 미래의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선 고문은  “참전영웅들이 ‘한국은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는 나라였다’고 가슴뿌듯함을 느끼길 바란다”면서 “후세대들이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S.F 매스터코랄 정기연주회에는 앙상블 아리(디렉터 안진)가 특별출연하며 임경소(소프라노), 케빈 지노(테너) 이석창(베이스 바리톤)씨가 독창 무대를 갖는다. 


60여명 단원과 2관 편성의 SF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40명이 호흡을 맞춘다.


▲일시: 11월 17일(토) 오후 7시 30분

▲장소: Herbst Theater(401 Van Ness Ave., SF)

▲문의: 김억희 단장 (510)557-4176, 정지선 고문 (510)224-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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