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184247593.jpg

신태환 목사




내가 기쁠때 다른사람이 슬퍼할 때가 있다.


내가 승리했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땅을 치며 통곡할때가 있다.


내가 감격과 환호와 박수의 꽃다발에 묻혀 있을 때 수치와 절망과 굴욕의 아픔을 겪으며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최고의 자리에 올라갈때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패배의 자리에서 삶이 끝나 버리는 사람이 있다.


내가 최고의 찬사와 화려한 조명을 받을 때 나로 인해 독을 품고 원한이 쌓여 가는 사람이 있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로 인해 시기와 질투가 독화살이 되어 나를 향하여 날아오는 날이 있다.


내게 훈장을 가져다 주었던 교향곡들이 진혼곡이 되어 나를 쓰러뜨리는 날이 있다.


내 기쁨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 기쁨의 일부는 그를 위로하기 위해 돌려줘야 한다.


내 평안함이 고통 받는 사람의 땀으로 인해 주어진 것이라면 나는 안락함을 버려야 한다.


내 성공이 다른 사람의 원한에 사무친 것이 있다면 나 역시 실패로 인해 한을 품고 살아 갈 날이 올지도 모른다.


내가 차지 한 것이 남의 인생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은 것이라면 나도 언젠가 내가 가진 것 모두 빼앗기고 처참한 모습이 될 때가 올지도 모른다.


기쁨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함께 웃고 영광의 자리를 불행한 사람과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웃의 불행을 함께 할수 있어야 한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한다.


18175606_1.jpg



자기 혼자 성공하는 사람은 내 기쁨의 그늘에 남의 불행은 모른다.


내가 바라보면 남의 아픔도 안다.


내가 실패를 경험 했을 때 남의 실패를 안다.


함께 기뻐하기 위해 남의 형편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더불어 살 줄 아는 기쁨의 사람이다.

목회자컬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