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은혜의 빛 장로교회 창립 20주년 행사와 같이
수익금은 샘의료복지재단 통해 북한 어린이들위해 사용

 

관현악-01.jpg

▲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에 출연한 북가주 한인 관악 앙상블(NCKWE).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음악회가 지난 10월 29일(토) 오후 7시, Pleasant Hill에 위치한 은혜의 빛 장로교회에서 있었다. 은혜의 빛 장로교회 강대은 담임목사에 의하면, 이번 음악회는 은혜의 빛 장로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던 중 지역에 있는 성도님들과 하나님께 찬양을 통해 영광을 돌리고 기아와 결핵으로 죽어가고 있는 북한 어린아이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이들을 돕기 위해 자선음악회를 기획해 마련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자선음악회의 수익금 전액은 샘의료복지재단(크로스선교회)을 통해 기아와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북가주 지역에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 단체들이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찬양과 연주로 함께 수고한 출연진들은, 하늘소리 찬양대(은혜의 빛 장로교회 성가대),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Ensemble Team), 북가주 한인 관악 앙상블(NCKWE), 소프라노 백효정, 바이올린 연주 이준호, 가스펠 싱어 박미지, 가스펠 듀엣 Sanctuary(이인희, 방창혁. 2011 2011년 CBS 창작성가대회 북가주 지역 대상 수상팀), 그리고 Joy Youth Ensemble 등이다.
매 순서마다 은혜로운 찬양과 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참석하신 분들에게 많은 은혜와 감명을 주었던 시간이었다. 특별히 Joy Youth Ensemble이 고향의 봄을 연주할 때에는 이홍석 군이 나와 “친할아버지 고향이 평안남도 안주셨는데, 이 노래를 부르시면 두고 온 고향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셔서 끝까지 다 못 부르셨다” 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참석한 모든 분들이 ‘고향의 봄’을 노래하자고 하여 모두 함께 감동의 합창을 하였다. 이렇듯 가을 밤하늘을 뜻 깊게 수놓은 아름다운 음악회를 북녘 땅 동족들과도 함께 나눌 시간과 기회가 오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