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명 모여…조용기 목사, 최근 교회 현안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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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대형 기도회를 열었다. 약 7만 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갱신 등을 위해 기도했다.

 

최근 여론의 주목을 받아 온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대규모 기도대성회를 개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년마다 한 번씩 대규모 집회를 여는데, 올해는 특히 최근 조용기 목사의 가족들이 교회 요직에 배치된 것을 두고, 일부 장로들과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치뤄진 기도회라 주목이 됐었다.
하지만 이날 주강사로 설교를 한 조용기 목사는 교회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성령이 전하는 복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기도회에 참석한 문수영 씨(한세대학교 신학부)는 “학교에서도 교회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고 있다”며 “기도하면 교회가 많이 회복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침부터 비가 오고, 날씨도 흐렸지만,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모인 7만 여 명의 교인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교회의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교인들은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변해야, 한반도에 평화와 구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회개기도에 목소리를 높였다.
콩히 목사와 제임스 마로코 목사, 데이비드 수마롤 목사 등이 차례로 말씀을 전했다. 이들 강사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 최대 교회가 된 것은 기도 때문이었다며, 항상 기도하는 교인들이 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열린 기도회에서는 마리오 베가 목사와 렌달 로스 목사 등이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성령의 충만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영적 갱신을 위해’ 등을 놓고, 연이어 기도했다.
<크리스찬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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