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동성애저지.jpg

▲ 5일 청와대 분수대 근처에서 개최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규탄집회’에서 600여명의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NAP 폐기를 외치고 있다.



규탄 집회·문화축제 등 잇따라


교계와 시민단체들이 동성애와 동성애 옹호 입법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홀리라이프와 건전신앙수호연대, 강화은혜교회, 신촌아름다운교회 등 20여개 교계 및 시민단체는 오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제11차 탈(脫)동성애 인권포럼’을 열었다.


14일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옹호 단체들이 개최하는 ‘퀴어 퍼레이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주 강사는 미국 시애틀 갈보리채플신학대 학장인 웨인 테일러 목사였다.


테일러 목사는 자신의 딸이 레즈비언이었으나 동성애를 벗어나 결혼해 엄마가 된 이야기를 간증했다.


테일러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갈보리채플의 개척자 척 스미스 목사와 사역을 시작했고 60여개 교회를 개척했다.


미국 탈동성애 단체인 히어즈마이하트(Here’s My Heart) DL 스키너 대표, 홀리라이프 이요나 대표와 이요셉 간사, 그물깁는사람들 정지웅 간사, 탈동성애어머니모임 차승희 대표 등도 강연 및 간증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홀리페스티벌문화축제는 ‘퀴어보다 더 좋은’을 주제로 1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찬양사역자 최덕신 선교사와 플랜지, 릴프린스 등이 찬양을 부른다.


탈동성애자들이 거리행진을 하는 프리덤 마치 코리아(Freedom March Korea) 행사는 종로 일대에서, 성소수자 전도를 위한 ‘제1회 홀리 하모니 문화나눔 축제’는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갈보리채플에서는 ‘제8회 엑스 게이(Ex-Gay) 워크숍’도 열린다.


한편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동반연)과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은 5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근처에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규탄집회를 개최하고 법무부 장관과 인권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보길 전남대 교수는 “NAP의 유일한 법적 근거는 대통령 훈령과 유엔 권고뿐”이라면서 “국내법 효력도 없는 것들로 NAP를 만들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학문과 양심·종교·사상의 자유를 침해하겠다는 발상은 행정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함성호 경북대 교수도 “법무부는 특정 단체와 비공개로 300쪽짜리 NAP를 만들고 4일간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며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법무부가 언제부터 특정 성향의 인사들과 비밀회합을 하고 국가정책을 만들기 시작했느냐. NAP를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미션>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