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증인의 병역 거부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아니라 소종파의 병역거부라고 불러야 한다.
대체복무는 남북대치상황에서 신중을 기해 도입하되 국민적 정서와 형평성에 맞아야 한다.”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는 10일 ‘대체복무에 관한 논평’을 내고 여호와 증인의 병역 거부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아니라 소종파의 병역거부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성경의 특별한 구절을 곡해하고 오해해서 병역을 거부하는데, 이는 2천년 정통교회의 신앙과 신학을 부정하는 이단(異端)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샬롬나비는 “ ‘양심적인 병역 거부’라는 용어는 양심이 있으면 병역을 거부하고 양심이 없으면 군에 가는 것으로 오해를 일으킬 수 있고, 군에 가는 사람은 비양심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며 “군에 가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용어로 대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샬롬나비는 “우리 공교회는 총을 듣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진정한 이웃사랑임을 천명한다”면서 “대체복무는 형평성과 균등의 원칙에 따라 허용돼야 하며, 남북대치상황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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