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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숙 이집트 선교사가 5일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열린 '2018 총회이슬람대책

아카데미'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슬람을 무조건적 배척 대상, 우리 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존재로 보는 시각을 내려놔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편견 없이 그들을 이해하고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으로 대하도록 ‘열린 마음’을 견지해야 합니다.”


2018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가개최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만난 노태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이슬람대책위원장에게선 단호한 결의가 엿보였다.


예장합동은 한국교회 안에서 보수적 신앙을 강조하며 타협보다는 시대에 물들지 않는 기독교 정체성을 고수해 왔다.


이슬람에 대한 대응에도 그 기조가 반영됐다.


2014년 제99회 총회에서 이슬람대책위 조직을 결의한 후 대책위의 연구 및 세미나 활동이 이어지면서 변화가 감지됐다.


노 위원장은 “최근 제주도 예멘 난민문제로 인해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었음을 느낀다”며 “아카데미가 이슬람에 대한 바른 견해를 심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카데미에선 현지 이슬람 전문가들이 잇따라 강단에 올랐다.


이집트 최초의 한국인 선교사로 41년째 사역 중인 김신숙(69·여) 선교사는 ‘이슬람의 현실과 선교적 대안’을 강의주제로 택했다.


그는 “최근 젊은 무슬림들은 서양문화를 받아들이며 세속화되는 경향, 서방과 기독교 문물을 철저히 적대시하는 원리주의자들로 양극화돼 있다”며 “이슬람국가(IS)의 출현과 내전, 정치·경제적 변화로 인한 무슬림 간의 붕괴 등이 맞물리면서 기독교에 관심을 갖는 무슬림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무슬림이며 증가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인 동시에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난민사역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 선교사는 지난 2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난민사역포럼 현장을 소개하며 “무슬림 난민 중 다수가 무신론자로 전락하거나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민족 시대에 진입한 한국사회는 이 땅을 찾은 이들의 다수가 이슬람권에서 왔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공존을 위한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등단한 강사는 시아파 무슬림으로 살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뒤 영국에서 무슬림 전도사역을 펼치고 있는 이란 출신의 아즈베리(가명) 목사였다.


그는 “알라가 명령한 대로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을 잘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으며 살다 1997년 영국 유학시절 기독교인인 아내를 만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이맘(이슬람 지도자)으로부터 기독교인들이 타락해 성경을 부패시켰다고 교육받았기 때문에 기독교가 거짓 종교라는 것을 증명할 자신이 있었다”면서 “이를 아내에게 확인시켜 주려고 성경을 연구하다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고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즈베리 목사는 “많은 사람이 ‘알라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과 동일한 신(神)’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며 알라는 ‘이슬람의 신’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구원론에 대한 차이도 짚었다.


그는 “이슬람교에선 알라를 위해 거룩한 전쟁(지하드)을 하지만 기독교에선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을 위해 싸우신다”면서 “이슬람교에선 천국에 가기 위해 종교적 의무를 다해야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선한 일을 하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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