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2.jpg

▲ 서울 압구정예수교회 임우성 목사(오른쪽)와 바울전도단 단원들이 지난 18일 압구정

로데오거리 점집 앞에서 전도활동을 하고 있다.




21일 서울 홍대입구 어울마당로.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에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을 간판으로 내세운 가게들이 눈에 띄었다.
‘홍대 원조’ ‘남·북·미 평화 진입기의 나의 운세’라는 글귀도 있었다.


사주와 궁합, 타로 점, 손금, 관상 등을 보는 ‘점집’들이다.


300여m 거리를 걸으며 세어 보니 15개나 됐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사주·타로 가게 권리금이 1억원을 웃도는 곳도 있다. 가게마다 방송출연 경험이 있거나 연예인, 정치인이 다녀간 곳이라고 홍보한다”고 말했다.



무속 열풍...
손님 중 30%는 교인


2층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A점집. 33㎡(10평) 남짓한 이 점집 안에선 취직시험 준비를 하다 무속인이 된 김모씨가 볼펜을 만지작거리며 한 손님의 점괘를 보고 있었다.


“사업을 하면 안 돼요. 직장 옮길 생각하지 말고 다니는 직장에 계속 열심히 다녀요.”
“아, 그런가요?”


김씨는 손님이 문을 나선 뒤 말했다.


“교인들도 비슷한 고민을 갖고 점집을 찾아와요. 어제도 60대 한 교인이 막내딸과 결혼예정인 예비사위의 궁합을 보고 갔어요. 교인들도 힘들거나 고민이 생기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우리 집 손님 10명 중 3명 정도는 교인입니다.”


무속신앙 보존단체인 대한경신연합회, 한국역술인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 두 단체에 가입된 회원 수는 각각 30만명이고 비회원까지 추산하면 무당과 역술인은 약 100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역술시장의 규모는 최소 4조원에서 최대 6조원대로 보고 있다.


과거 골목이나 집에서 볼 수 있었던 각종 역술업소는 카페, 인터넷, 휴대전화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역술학원이나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서 점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적지 않은 교인들이 점집에 드나든다는 것이다.


올해 운세를 보거나 결혼 상대자와의 궁합을 보는 크리스천이 적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돼 있다.


각종 광고지에서 ‘기독교인 비밀 절대 보장, ○○철학관(사주 관상 등)’이란 글귀를 볼 수 있을 정도다.


‘교회 안에 무속신앙’ 저자 서재생 목사는 “교회 안에서도 교인끼리 앞일을 예언해 준다거나 사소한 일상사를 운세 보듯 얘기하기도 한다”며 “좀 신령하다는 권사나 기도하는 분들에게 자녀 진학이나 건강 등의 문제를 놓고 ‘예언기도’를 부탁하는 이들이 왕왕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에서 예언은사를 봉쇄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1970~80년대 이후 한국교회가 급성장하면서 신앙과 생활의 이원화를 미처 막지 못하고 교회 안의 무속적인 요소를 걸러내지 못한 탓이라는 것이다.


서 목사는 “따지고 보면 현재 교회가 평신도들의 답답함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경제가 어려워지거나 재해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종교에 의지하는데, 기독교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미신과 주술적인 행위가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안타까워했다.



' 여호아 이레 '
 하나님께 맡기라


성경은 철저하게 무속행위를 금하고 있다.   창조와 섭리는 하나님의 전권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하나님은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는 분이시다.(삼상 2:6)
또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을 너희 중에 용납하지 말라”(신 18:10∼11)고 가르친다.


또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잠 20:24)는 말씀에서 보듯 인간은 자신의 앞날을 알 수 없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아모리 사람들의 신을 섬길 것인가 지금 결정하라”고 했다.


그리고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선언했다.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점술이나 무속에 빠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회건강연구원장 이효상 목사는 “용납하고 동조해도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불신앙이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의 필요를 미리 준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모든 일을 맡기라”고 조언했다.


서울 압구정예수교회(임우성 목사) 교인들은 지난 20년간 점집이 많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전도지를 돌렸다.


점집을 돌고 기도회를 열면서 점치는 행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임우성 목사는 “성경은 길흉화복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가르치고 있는 만큼 기독교인은 점집이 아닌 성경 말씀과 기도를 통해 계획을 정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진 미국 월드미션대 총장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가지라고 충고했다.
그는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처럼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임 총장은 “점집을 찾는 교인들을 계도하기 위해 전 교회적인 대안도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 평신도들이 삶의 구체적인 영역에서 목회자를 도와 교인들의 상담자 역으로 적극 참여하는 것도 ‘점집행’을 막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크리스천이 점을 치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1.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것을 믿는다면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된다.
2. 사주팔자, 토정비결, 운세가 알려주는 미래는 가짜다.(요 8:44)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미래가 진짜다.(사 14:24, 히 6:14~15)
3. 크리스천은 운명의 노예가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비전을 따라 삶을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이다.(수 14:13, 행 2:17, 고후 2:10)
4. 하나님은 우리의 어려움과 고난 실패 좌절 두려움 근심을 대신 져주시고 피난처가 돼주신다.(시 68:19, 벧전 5:7, 빌 4:6~7, 시 34:4, 마 11:28~29)
5.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가증하게 여기신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명하셨다.
<자료: 압구정예수교회 바울전도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837 '교회 살려야 한다' 면서 소송 남발, 편가르고 반목만 키워 imagefile kchristian 2019-01-16 17
1836 총신대 총장 후보 11명 응모 kchristian 2019-01-16 28
1835 구세군, 거리 모금액 줄었지만 전체 모금액은 증가 추세 - 경제 불황, 기부 포비아 등으로 개인 후원 감소, 기업 후원은 늘어 imagefile kchristian 2019-01-16 16
1834 북한 억류 선교사·암 투병 탈북민 목회자에게 관심을 -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신년하례예배 kchristian 2019-01-16 18
1833 대접 받기보다 먼저 섬기는 원로목회자 될 것 - 원로목회자의 날 축하예배·대상 시상 imagefile kchristian 2019-01-09 96
1832 한교총,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윤곽 kchristian 2019-01-09 73
1831 기독대학 '안양대학교' 대순진리회에 넘어가나? imagefile kchristian 2019-01-02 99
1830 "오목사 설교하면 1회당 10억 내야" 반대파 가처분소송 기각 - 서울고법 "사랑의교회 반대파 제출 자료만으론 손해·위험 소명 부족" imagefile kchristian 2019-01-02 100
1829 <2018 한국교회 10대 뉴스> '복음 통일' 사역확산, 특정종교 병역거부·인권정책 파장 imagefile kchristian 2019-01-02 102
1828 <문화선교연구원이 꼽은 올해 10대 뉴스> 한반도 평화·미투 운동·명성교회·BTS 열풍 imagefile kchristian 2018-12-26 115
1827 "허황된 '가짜뉴스 프레임' 근원은 뉴스앤조이" - 동반연 26일 기자회견 "반대의견을 가짜뉴스로 몰아... 후원 중단해야" imagefile kchristian 2018-12-26 115
1826 뜨거운 크리스마스, DMZ를 녹이다 - 비무장지대 유일한 교회, 판문점교회의 특별한 성탄예배 imagefile kchristian 2018-12-26 99
1825 CBS '더미션' 2018 한국기독언론대상 최우수상 - 홍재표 PD, "선교사들의 온전한 헌신에 눈물...한국교회 헌신 필요" imagefile kchristian 2018-12-12 177
1824 경남학생인권조례 경남 교계, 폐기촉구 kchristian 2018-12-12 208
1823 직무정지 위기 오정현 목사 "좋은 결과 기대했지만..똘똘 뭉치자" - 사랑의교회 당회, "오정현 목사 사역 중단없어" 사랑의교회 갱신위, "종교자유 침해 물타기 꼼수" imagefile kchristian 2018-12-12 176
1822 "한국교회 최대 위협은 인터넷 중독"...'인터넷 중독 치유사' 김망규 목사 imagefile kchristian 2018-12-12 171
1821 "에이즈 남성 청소년층 급증, 실상 적극 알려야" - 한국가족보건협회 '에이즈의 날' 행사 imagefile kchristian 2018-12-05 182
1820 잇단 선교사 추방 중국선교 빨간불 - 철수 권면하는 교단도 있어 kchristian 2018-12-05 183
1819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두상달 장로 취임 imagefile kchristian 2018-12-05 175
1818 "경남학생인권조례 폐지하라" - 경남지역 2500개 교회 2만여명 참석, 집회열고 가두행진 imagefile kchristian 2018-11-28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