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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목사




오늘날 세상은 중독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가장 흔한 중독으로 술 중독, 담배 니코틴 중독, 헤로인 등 마약 중독, 신경안정제 등 약물 중독 등이 있습니다. 


또한 마약 중독보다 더 끊기 힘들다는 도박 중독이 있고, 빌 클린턴 대통령 때문에 유명해진 성 중독도 있으며, 엘리트로 자처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속수무책으로 무너뜨리고 있는 포르노 중독이 있습니다.


요즘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일중독(workaholism), 전 세계 문명권 대부분의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황폐화시키고 있는 게임 중독, 너무 심하게 몰두하여 자녀에게서 빼앗았더니 거품을 품고 실신을 해서 돌려주었다고 하는 스마트폰 중독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권력 중독, 돈 중독, 쾌락 중독, 성공 중독, 폭력 중독 등 온갖 중독으로 세상은 혼란과 고통 속에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독이 중독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중독은 필연적으로 고통과 파멸을 가져온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만도 알콜 중독으로 매년 88,000 명이 사망하고, 음주 운전으로 10,000 명이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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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중독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매년 480,000 명이 죽으며, 헤로인 등 마약과 opioid 등 약물 중독으로 죽는 사람들이 64,000 명에 이릅니다.


잠시 쾌락을 누리기 위해 그들이 당하는 처절한 고통과 그들의 가족이 당하는 절망과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합니다. 


얼마나 많은 가정들이 도박이나 포르노 등 중독으로 인해 깨어지고,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게임 중독으로 삶의 희망이 산산조각 나고 부모와 함께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지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어디에 있을까요?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진단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많은 중독자들이 중독에서 벗어나서 삶을 회복하고 가정을 살리려고 발버둥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마는 이유는 진단을 바르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정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비로소 해결책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중독은 무엇일까요?


성경적으로 보면, 중독은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버린 자리에 다른 것을 채우는 우상숭배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약이나 도박, 포르노 등 음란물이 주는 쾌감을 창조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죄입니다. 


중독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보다 세상의 어떤 것을 더 사랑하는 우상숭배의 죄라면, 중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무엇에 중독되어 있다면, 첫째, “나는 ( ) 중독자입니다”고 가족이나 목장에서 공개적으로 하나님 앞에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이 회복의 첫 단계, 곧 회개입니다. 


둘째, 자력으로 벗어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자기변명을 더 이상 하지 말고, 중독의 노예상태에서 온전히 벗어나게 하실 능력이 있으신 오직 한 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진실하게 도움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해방시켜주실 것입니다(롬7:24~8:2, 8:37, 고후2:14)


<임마누엘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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