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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총회 통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해 전국 교회가 마음을 모아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예장통합총회는 전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한 기도문과 기도제목을 문자로 발송하고 전교인들이 매일 정오와 주일예배에 한마음으로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통합총회는 기도문에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한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멈추게 하시며 평화의 종소리가 울리게 해 주시길 간구했다. 


또, 남과 북이 화해의 손을 내밀어 서로 용서하는 은총을 허락해 주시길, 휴전선이 생명의 터전이 되게 하시고 막힌 벽을 넘는 넓은 길을 열어주시길 기도했다. 


통합총회는 6.25 전쟁 68주년을 맞는 다음달 25일까지 35일 동안 기도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예장 합동총회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대하며 통일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예장합동총회는 지난달 말 남북정상회담에 맞춰 우리보다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을 방문해 복음적 평화통일의 방향을 논의하고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전계헌 총회장과 통일준비위원회 임원들은 베를린에서 독일 목회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갖고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합동총회는 또,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총회 통일선언’을 발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적 사랑과 실천을 핵심가치로 통일운동에 힘쓰기로 다짐했다. 


예장합동총회 통일준비위원회 서기 남서호 목사는“모든 걸 뛰어넘어서 우리가 성육신적인 신학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고통을 우리가 어루만져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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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후에는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 교회를 회복시키는 일에 우리 교단이 앞장서는 그런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합동총회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통일부 산하에 대북지원단체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통일신학을 정립하고 전국에 걸쳐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복음적 통일운동에 교단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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