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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후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한반도가 생명의 땅이 되게 하옵소서" 하며 예배드리는 성도들.


남북의 지도자들이 군사분계선에서 손을 잡은 모습에 한국교회 강단과 주요 교단, 연합기관에서는 일제히 환영과 기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한국교회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넘어 한반도 복음화의 토대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지철 서울 소망교회 목사는 29일 설교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자유로운 소통, 북한 주민들의 영혼의 갈급함 해소 등을 이뤄나가자”면서 “한라부터 백두까지 무너졌던 복음의 재단이 다시 세워지는 것을 두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이번 회담은 전쟁과 갈라짐으로 인해 고난 받고 통곡하며 평화를 사모해왔던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께서 ‘참 평화’에 대한 소망을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사회가 양극단의 목소리를 자제하고, 평화공존 속에서 남북이 끊임없이 교류·소통할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자”고 권면했다.


감격과 의심이 교차하는 상황에 대한 복음적 결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기석 서울 청파교회 목사는 “분단체제가 평화를 향한 우리의 꿈을 오랫동안 옭죄어 온 탓에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있지만 지금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언을 현실로 바꿀 용기를 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최기학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은 담화문에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남과 북이 성의껏 지켜서 남북화해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열기 바란다”며 “교단 산하 교회와 성도들이 남북의 공존·공영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민간기구로서 대북선교 사역을 펼치며 한반도의 평화를 지원해온 한국교회 연합기관도 일제히 환영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은 27일 논평에서 “이번 회담의 인도적 교류확대와 평화정착, 종전 및 평화선언 추진 합의가 항구적 평화를 향한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북한에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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