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땅 게센누마에 솟은 십자가, 그리고 미네기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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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쓰러져버린 게센누마. 절망만이 현실인 그곳에 두 개의 십자가가 서 있었다.

 

이단에 빠졌다가 회심한 청년 6명이 뉴욕에 도착하여 그중 5명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자신들의 경험을 전했다.
이들은 6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도착했으며 시카고와 보스톤, 뉴욕과 버지니아를 거쳐 7월 9일에 한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이들은 1-4년동안 신천지, 안상홍, JMS등 이단에 빠졌다가 안산의 상록교회(진용식 목사) 상담실에서 개종교육을 받고 회심한 상담소 동기생들이다.
뉴욕에서는 미동부이단대책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등이 주관하여 7월 1일(금) 오후 6시 플러싱 소재 북창동 순두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김재규(신천지에 4년/회심 3개월), 황보영(JMS에 2년반/회심 6개월), 이문주(신천지에 4년/회심 6개월), 이일주(안상홍에 1년/회심 3개월), 소민석(신천지에 3년/회심 4개월)등 5명의 회심한 청년들이 참가했다.
뉴욕교계에서는 이종명 목사(미동부이대위 회장), 김용익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김영환 목사(뉴욕목사회 총무)등이 참가했다.
결론은 교회밖 성경공부는 절대로 막아야 한다. 5명 청년들의 회심증언을 들은후 뉴욕목사회 회장 김용익 목사는 “교회밖 성경공부를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5명의 청년 모두 이단에 빠진 결정적인 계기가 교회밖 성경공부였다. 이들은 “처음부터 이단을 믿으라하면 누가 믿겠는가.
성경공부를 통해 조금씩 세뇌한다. 교회밖 성경공부를 하지 않도록 교회가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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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기시 목사와 인터뷰 하는 이태형 선임기자. 가운데가 한승희 목사.


그리고 문제가 있는 사람이 이단에 빠진다는, 이단에 빠지는 사람에 대한 편견을 깼다. 신천지에 4년동안 빠졌던 김재규 형제는 “이단에 빠지는 사람은 신앙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90%이상이 신앙에 열심이고 더 잘하고자 교회밖에서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부족한 성도들도 가르쳐야 하지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도 더 잘할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재규 형제는 철저한 구원관을 강조하며 “이단에 빠지지 않으려면 철저한 구원관이 중요하다. 교회에서 성도들의 구원관을 확실히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에 구원에 확신없는 청년이 많이 빠진다. 청년들이 신앙으로 세워질수 있도록 교회에서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성경에 궁금함과 갈급함이 생기면 스스로는 해결하지 못하므로 교회에서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천지에 4년동안 빠졌던 이문주 자매는 “교회에서 이단예방교육을 하고 성도들이 깨어있으면 이단들이 활동할수 없을것이다.
만약 이단에 빠진사람들이 있다면 상담사역을 활발하게 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단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회심한 청년들은 이단에 한번 빠지면 약간은 이상한 점이 있어도 스스로 합리화 하면서 넘어간다고 증언했다.
또 주위에서 이단이라는 비난을 성경적으로 핍박을 받는다고 생각했으며, 부모들이 상담교육을 받으라고 할때 안깨어질 자신이 있어 참가했지만 상담과정을 통해 회심했다고 전했다.
신천지에 3년동안 빠졌던 소민석 형제는 “신천지에 있으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발견했지만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합리화하여 그냥 넘어간다.
이상하다는 의문이 들때 성경말씀과 비교를 해 보면 잘못된 부분이 보이는데 그냥 넘어가지 말고 스스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천지에 4년동안 빠졌던 이문주 자매는 “신천지안에 있을때는 스스로 합리화를 하니 바깥에서 하는 이야기가 안들린다.
그래서 이단상담이 필요하다. 사명을 가진 분의 상담사역을 하면 생명을 거두어 낼수가 있다”고 부탁했다.
이들은 이단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부탁의 말을 했다.
신천지에서 회심한 이문주 자매는 “신천지에 빠진 당신들이 교주에게 속고 있다는것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소민석 형재는 “신천지는 참된 구원과 영생이 없는 곳”이라고 증언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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