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일간지를 보다보면 전능하신하나님교회 이름으로 전면 광고가 실려있는 것을 종종 보게된다.


취재결과 이 교회는 중국에서 동방번개파로 활동했던 전능신교라는 사이비종교단체 인 것으로 파악됐다. CBS취재진이 이들의 근거지를 직접 찾아나섰다.


건물 외벽에는 교회 간판도 없고 종교시설이란 흔적도 찾아 볼수가 없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2층에 예배시설로 보이는 공간이 나온다.


방 중앙에 있는 강대상을 중심으로 식탁처럼 보이는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있다.
이 건물 4층과 5층은 공동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듯 신발장에 신발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나오는 전능신교 신도로 보이는 사람을 만나 이 시설에 대해 물어봤다.
이 교회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이 신도는 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 교회 전도사냐고 묻자 "우리는 전도사 그런거 없다.


이 안에서는 모두 형제 자매님이라고 부른다"며, "목사님이라고 호칭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곳은 최근 주요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싣고 있는 전능하신하나님교회가 있는 곳이다.


취재결과 이들은 기성교회를 부정하고, 구로동 일대에서 거리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교회에서는 이들이 교회에 침투해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동포들이 많이 다니는 A교회의 한 전도사는 "가리봉 시장 부근에서 포교활동을 벌이는 전능신교신자들에게 어떤교회에서 나왔는지, 어떤 교단인지 물어봤지만, 교단이나 교회에 대해 알려주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목사가 누구인지 물어봤지만, 목사를 해서 뭐하냐는 식의 답이 돌아와 다퉜다"고 증언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전능신교라 불리는 이 단체는 중국에서 10년 전에 생겨난 신흥 기독교이단종파로 등(鄧)씨 성을 가진 여성을 재림주로 믿고 있는 단체라고 밝혔다.


박형택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장)는 최근 중국에서 종말론을 유포하다 물의를 빚어 사교로 지정 되는 등 탄압이 심해지자 이들이 한국으로 넘어 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올 1월부터 국내 주요 일간지에 170여 회의 전면광고를 싣고, 자신들의 교리를 선전하며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려 한다는 것이다.


신문광고와 이들의 홈페이지에 드러난 교리 역시 재림주가 통치하는 시대를 국도시대라고 칭하고, 여성 재림주의 어록을 교리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형택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장)는 "요한계시록의 성경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전능하신하나님의교회 이름으로 두 번 째 재림하시는 여자 재림주가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자신을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선전한다고 말했다.


즉, 요한계시록 1장 8절에 나오는 '장차 올 자요 곧 전능한자라 하더라'는 말씀을 빗대 자신이 전능자 하나님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는 이어 "교주의 어록을 묶어 만든 <어린양이 펼친 책>, <전능하신하나님교회 말세의 방주> 등의 책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마치 하나님으로서 자기가 말한 것처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전능신교는 현재 중국 내 300만 신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중국내 박해가 심해지자 한국과 동남아 일대에 급속도로 세를 확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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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방식 역시 이단 신천지와 같이 기존 교인들을 상대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어 한국교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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