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경계.jpg

▲ 표 A.



신학기를 맞아 대학 캠퍼스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단 종류가 많고 쉽게 알아보기 어렵도록 교묘한 포교전략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학원복음화협의회(학복협·상임대표 장근성 목사)는 14일 대학가에서 경계해야 할 주요 이단 현황(표A 참조)을 발표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학복협은 올해 각별히 경계해야 할 대표적 이단으로 ㈔국제청소년연합(IYF),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 세 곳을 꼽았다. 


이 단체들은 모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통합 등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여호와의증인 등 8개 단체가 주목해야 할 이단·사이비 단체로 꼽혔다.


IYF는 대학교에서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이단이다. 


이들은 구원파 박옥수 계열로 죄사함을 받으면 다시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대학교 곳곳에 영어 말하기대회, 해외자원봉사, 전시회 등 포스터를 붙여 학생들을 유인하며 굿뉴스코, 기쁜소식선교회 등의 이름을 사용한다.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를 ‘보혜사’ ‘말씀의 목자’라고 부르는 이단이다. 


이들은 위장 설문·심리 조사를 통해 확보한 연락처로 포교하는 전략을 취한다. 

선교단체나 일반 동아리, 교회에 위장 잠입하는 공격적 포교 방식이 특징이다. 


시나리오를 만들고 배역까지 정하는 등 치밀한 포교전략을 갖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나님의교회는 사망한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믿고,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이단이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빌미로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십계명에 나오는 안식일은 무슨 요일인가요” 같은 교리 질문을 던지며 접근한다. 


둘씩 짝지어 신학생으로 소개한 다음 설문조사·태블릿PC를 통해 포교하는 게 특징이다.

학복협 관계자는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정기적 이단 세미나를 열어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며 “문제가 생길 경우 학복협이나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같은 전문기관에 문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미션>

전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