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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가 또 다시 서울 목동 CBS 본사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개최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사실상 신천지 2인자 역할을 했던 김남희 씨가 이탈하는 등 내부 동요가 심해,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시위를 벌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천지가 4일, 서울 목동 CBS 본사 앞에만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서울 광화문과 종로 등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또, 대전과 부산, 강원, 화순 등지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시위를 이어갔다. 


신천지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부 혼란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진단하고 있다. 



인도자의 구령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시위 주체를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라 표기했지만, 사실상 이들은 대부분 신천지 신도들이다. 


서울 목동 CBS 본사 앞에 모인 이들은 모두 검은 옷으로 맞춰 입고, 앞에 있는 사람들의 구호와 동작에 맞춰 마치 북한의 카드 섹션을 방불케하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시위 현장 앞쪽에는 주로 젊은이들인 10대와 20대들이 포진했고, 뒷쪽으로는 30~40대들이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했다.


신천지 시위는 오후 1시 30경부터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신천지는 이른바 '화순 펜션 질식사 사건'의 희생자인 구 모 씨가 강제 개종의 피해자라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를 마친 이들은 도로를 막고 행진에 나섰다. 


국화꽃을 든 이들과 '화순 펜션 질식사 사건'의 희생자 구모씨의 대형 초상화를 든 이들이 선두에 섰고 시위대들이 뒤를 따랐다


편도 4차선 도로 중 두 차선을 막고 행진하면서 교통체증은 극에 달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항의의 표시로 경적을 울리기도 했고,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이런가운데, 일부 신천지 신도들은 정당하게 취재 활동을 하는 CBS 기자들에게 '한심하다' '이렇게 해서 돈이나 받느냐'는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한편, 신천지 피해 부모들을 비롯해 이단 전문가들은 가정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신천지가 적반하장식 집회를 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구 모 씨 사건을 신천지 집단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면 이 사건을 신천지에게 유리하게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천지 전문가들,

 "화순 펜션 사건 정략적으로 이용 말아야.."


이단 전문가들은 특히 신천지가 구 모 씨를 내세워 도심에서 계속 시위를 하는 이유는 내부적인 결속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천지 신도들이 교주로 섬기는 이만희 씨가 고령으로 언제 사망할지 모르고,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했던 김남희 씨가 최근 신천지를 이탈하는 등 내부적으로 동요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신천지 신도들에게 다른 이슈를 던지고, 내부적으로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이와 같은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이단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또 이단 전문가들은 "일반 신도는 잘 모를 수 있지만, 소위 신천지 지도자급들의 위기의식은 상당하다"며 "이들이 지금 현재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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