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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에서 신천지로 인한 갈등으로 가족간 폭력이 오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왼쪽은 사건 현장. 오른쪽은 제보자 A씨가 폭행을 당한 뒤 빠진 머리카락.



경기도 화성의 한 가정집.


창문이 심하게 부서져 있고, 유리 파편들이 이불과 방 바닥 곳곳에 흩어져있다.


거실 한 켠에는 수복하게 뽑힌 머리카락들이 위험천만했던 당시 상황을 상상하게 했다.

이 가정은 지난 달 10일부터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설 명절 차례는 고사하고 가족 간에 따뜻한 밥 한 그릇 함께 하지 못했다.


엄마와 두 자녀는 신천지에 빠진 사실이 들통 나자 가출해버렸고, 나머지 가족들이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폭행 사건으로까지 번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신천지에 빠진 남동생으로부터 머리와 얼굴, 다리 부분에 폭행을 당했다.


제보자 A씨“(동생이) 저를 막 때리는 거 에요. 아빠 아빠 하면서 소리를 치니까 사촌 동생이 놀라서 들어왔는데 사촌동생이 팔이 꼈는데도 문을 닫으면서 못 들어오게 막는 거 에요. 그런데 그 사이에 엄마가 창문을 깨면서 OO아 나와 한 게 저 현장이에요”라고 말했다.


A씨는 또, 현장에 와있던 신천지 위장교회 목사로부터도 위협을 당했다. 


제보자 A씨는“(위장목사가) 도망간다고 치고 때리고 막 이렇게 쳤어요. 여기서 막 도망다녔어요.”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딸이 신천지 위장목사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모습을 본 아버지는 위장목사와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주먹이 오고 갔다. 


제보자 A씨“제가 울면서 가슴을 부여잡고 우니까 아빠가 화가 난거에요. 그래서 그 사람(위장목사) 멱살을 잡았는 데 그 사람이 먼저 아빠를 쳤어요. 그래서 싸움이 시작된 거에요”라고 진술했다.


신천지로 인한 갈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은 경찰이 출동해서야 가까스로 정리가 됐다. 


그런데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위장 목사가 아닌, 신천지에 빠진 아들과 딸이 아버지를 가정 폭력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유독 아버지를 빼어 닮은 딸과 학창 시절 예절상까지 받았던 아들로부터 고소당한 아버지는 먹먹함에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다. 


제보자의 아버지는“다 사랑하죠 내 딸 내 아들 내 아내 평생을 같이 살았는 데 왜 내가 이런 사태를 벌이겠습니까? 신천지라는 위장교회만 아니었으면 우리 가정이 파탄 안났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집안 어른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제보자 A씨 외할아버지는“딸네 집이 파탄난 걸 누가 좋아해요. 제가 요새 잠을 못자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신천지에빠진 남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제보자 A씨는 가족이기 때문에 차마 동생을 상대로 고소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엄마와 두 동생을 앞세운 신천지 위장교회 목사를 상대로는 폭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신천지 위장교회 목사 이모 씨의 해명을 듣기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인터뷰를 거절했다.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는 현재 신천지로 인한 가족간 폭행 사건을 수사중이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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