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절기인 사순절이 14일 시작됐다.
사순절의 첫날은 ‘재의 수요일’로 일컫는다.
지은 죄를 참회하기 위해 머리에 재를 부으며 기도했던 교회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순절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겪었던 고난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상생활 가운데 절제를 통한 고난 동참 사례도 눈에 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센터장 유미호)는 ‘지구를 위한 사순절 40일 탄소금식 운동’에 나섰다.
고요한 묵상도 사순절의 의미를 더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좁은 길로 걷는 기쁨’을 주제로 한 사순절 묵상집을 내놨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도 묵상집을 통해 “사순절을 기도하는 절기로 지키자”고 권면했다.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도 ‘평화’를 주제로 사순절 묵상집을 펴냈다.
하지만 한국 기독교 안에는 사순절을 교회 절기로 지키지 않는 교단도 있다.
예장합동 총회와 예장고신 총회 등 보수적 성향을 띤 교단들이 대표적이다.
사순절은 로마 가톨릭과 성공회가 지키는 절기로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들 교단도 사순절이 지닌 고난의 의미에는 공감한다.
예장합동 총회의 경우 부활주일 전 일주일을 고난주간으로 지킨다.
한국교계기사보기
771 | 천당 아래 분당, 그 위에 교회당...분당 대형교회들 아직도 부흥 중 | 2018.01.17 |
770 | 한복협 신임 회장에 이정익 목사 | 2018.01.17 |
769 | 부산 초량교회 '한국기독교역사 사적지' 지정 | 2018.01.17 |
768 | 한국 최초 조직교회 새문안교회 이상학 담임목사 위임예식 개최 | 2018.01.17 |
767 | 감독회장 선거 무효 판결 감리교 다시 혼란 속으로 | 2018.01.24 |
766 |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기독선수는 누구? -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각 종목마다 기독선수들 뛰어난 활약 기대 | 2018.01.24 |
765 |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치르지 못 해 - 법원, 전광훈 목사의 가처분 인용.."대표회장 재선거 해야" | 2018.01.31 |
764 | 교회협 "밀양 피해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길" | 2018.01.31 |
763 | 2월 23일 평창찬양축제 개최 | 2018.01.31 |
762 |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 3월 8일 -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제로 소강석 목사 설교 ... 50주년 기념 역대 최대규모 5천여 명 참석 예상 | 201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