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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을 위한 전문방송 GJTV의 남북 크리스천 예능토크 ‘우리 함께 해요’ 사회자들

. 박인용 목사, 주 선교사, 김정두 목사. 북녘사랑선교회 제공


국내외 찬양 및 간증전도 부흥강사로 활발하게 사역 중인 주순영 선교사가 최근 탈북민 전용 복음통일방송 GJTV 실무를 맡아 방송 분야까지 선교범위를 넓히고 있다.


“10년 전 하나님이 방송사명을 주셨습니다. GJ는 ‘장대현에서 시작된 예수님의 은혜’의 약자입니다. 평양 장대현교회가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진원지였음을 기억하고 북한을 복음화하자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주 선교사는 “탈북민들이 마음에 큰 상처와 고통을 갖고 있는데, 이를 은혜와 사랑으로 치유하고 회복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고자 한다”며 “출애굽 여정을 통과한 탈북이야기들을 만들어 인터넷 유튜브(youtube)로 방영 중”이라고 말했다. 


또 “기획과 세트 등 방송콘텐츠는 일반방송 못지않게 감동과 은혜를 담아 탈북민과 크리스천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선교사가 GJTV 프로그램 기획과 제작, PD 역할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집회를 통해 알게 된 교회 목사들의 자비량 출연과 기독교복음방송 GOODTV 에서 간증예능토크 ‘오 자유여!’ 를 직접 진행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작가 등 출연진들이 재능기부로 동참했고 박강월 권사의 경우 파주 헤이리 문화공연장 문리버파크를 녹화장소로 빌려주시고 식사까지 제공해 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주 선교사는 아시아연합신학대학에서 전문인선교학과를 졸업하고 총신총회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을 전공해 신학적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솔로몬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도 받았다.


“국내 3만 여명, 해외 5000여명의 탈북민들이 북한복음화를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교회가 복음통일에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평양에서 파견한 통일선교사라고 불리는 그는 지금까지 4000회 넘는 간증집회를 인도해 왔다. 


그래도 못다 한 간증이 많아 간증집 ‘기적의 하나님’, ‘축복의 땅으로’에 이어 2권의 간증집 집필이 끝나가고 있다.


“방송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길 원했지만 방송시간이 짧고 신앙이야기는 제한받아 탈북인 전문방송을 하게 됐어요. 많은 탈북민들이 탈북과정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섭리와 간증을 GJTV가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소개하려 합니다.”


주 선교사는 “세상문화와 현란한 오락들이 방송을 장악하고 있는 이때에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기독문화 콘텐츠들을 많이 각색해 세상이 주목할 방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GJTV는 남북 크리스천 예능토크 ‘우리 함께 해요’를 비롯해 간증토크 ‘주여 나를 사용하소서’ 등 여러 프로그램을 설특집으로 제작, 인터넷과 유튜브 방송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방송제작비는 간증집회 사례비와 책인세, 음반판매금 등으로 충당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데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주셔서 방송을 유지하게 하시니 감사할 뿐이라고 말한다.


현재 탈북자를 위한 그레이스사랑재단 및 북녘사랑선교회도 맡아 운영 중인 주 선교사는 “간증 속의 수많은 고난은 결국 주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과정이었다”며 “그래서 제 간증집회 주제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 충만’”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우상의 땅에서 불러내신 하나님, 광야의 삶 속에서 신사도행전의 기적을 체험케 하신 하나님, 언제나 성령으로 함께해 주시는 하나님을 주 선교사는 간증시마다 기쁘게 자랑한다. 또 공훈배우 출신답게 찬양과 바이올린 연주, 모노드라마, 워십 등도 함께 선보인다.


탈북민 2세 후원에도 적극 나서온 주 선교사는 “간증을 불러주시는 곳, 주님이 원하시는 곳 어디든 달려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힘차게 증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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