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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 의식을 조사해 발표했다. 


한목협의 조사는 1998년 당시 '한국교회미래를준비하는모임'(한미준)이 1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개신교인의 신앙 의식 등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20년 동안 개신교인의 종교 생활은 어떤 변화를 겪어 왔을까.


우선 교회 출석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미래를준비하는모임' 한미준이 1998년 처음 조사했을 당시 교회 출석률은 88.3%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교회 출석률이 76.7%로 하락했다. 

반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점점 증가해 1998년 조사 당시에는 11.7%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2017년 조사에서는 23.3%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20년 동안 2배 증가한 셈이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응답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2004년 조사에서는 집에서 방송 매체를 통해 주일예배를 드려도 괜찮다는 응답이 10.8%에 달했지만, 2017년 조사에서는 26.7%에 달해 2배 넘게 증가했다.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예전에는 이게(TV나 인터넷 통해 드리는 예배) 반감이 꽤 컸었는데 이런 것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교회가 정해준대로 예배를 드리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하는대로 예배를 드리겠다는 개인주의화된 신앙인들이 많이 늘었는데.."


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호감도도 하락했다. 


주요 종교 중 거의 꼴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개신교인이 가장 호감을 보이는 종교는 불교로 40.6%에 달했고, 뒤를 이어 천주교가 37.6%, 개신교는 9.5%로 3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 대한 영향력은 있지만, 그 영향력이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조사 결과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비개신교인들의 67.7%는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 영향력을 미친다고 응답했지만,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 한다는 응답이 79.3%에 달했다.


개신교인이나 비개신교인 모두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 첫 번 째로 목회자의 사리사욕을 꼽았다는 점은 목회자들이 반성해야 할 지점으로 꼽힌다.


개신교인 24%와 비개신교인 28.6%가 목회자의 사리사욕을 1위로 꼽았고, 자기교회 중심적과 양적 팽창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개신교인과 비개신교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다. 


또 종교 인구 파악을 위한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했고, 표본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1.23%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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