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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즈음 폐암 투병을 하고 계신 한 분과 전화를 자주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그분이 기도를 부탁하며 "목사님, 너---무 아퍼요" 하며 통곡을 하셨습니다.


기도하는 동안도 신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기도 후 그분은 작은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아프지만 이 상황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일 예배를 마친 후 한 성도님을 만났습니다. 


제 아내를 통해 기도부탁을 해 왔습니다. 


그 분은 "암이 발견되어 수술하게 되었어요"하며 조용히 눈물을 짓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어요". 


헤어지면서 그 성도가 한 고백입니다. 


  골로새서는 전반부에서 이단들을 염두에 두고 기독론을 중심으로 교리적인 것을, 후반부에서 그리스도안에서 새 사람을 입은 성도의 생활원리를 언급합니다. 


성도가 벗어버려야 할 것은, 첫째는 옛 사람의 성품으로 음란, 부정, 사욕, 악한정욕, 탐심 그리고 우상숭배입니다. 


둘째는 옛 사람의 행위로 분, 악의, 훼방, 부끄러운 말(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성도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참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덕목들 위에 사랑을 더해서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가지고 성도 상호간에 조화를 이루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성도간 조화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평강을 소유할 때만 가능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의 평강을 소유할 수 있습니까? 


그 평강이 자신을 지배하도록 자신을 그리스도께 맡겨야 합니다. 


그 때 자신의 내면이 평강을 이루고 공동체 전체가 평강의 나라를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제 주의해서 성경을 보시기 바랍니다. 


새 사람이 된 성도들에게 그 다음에 나오는 덕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감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이 되었으니 감사하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 드리려고 하는 것은 왜 감사가 많은 덕목들 가운데 마지막에 와 있느냐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미 열거한 여러가지 덕목들을 통하여 성도임을 증거합니다. 


그러나 최후의 덕목인 감사를 통하여 새 사람이 된 성도라는 것을 확인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골로새에 있는 새 사람이 된 성도들에게 교훈합니다. 


벗어 버려야 할 것들을 명확히 말합니다. 


꼭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들도 분명하게 말합니다. 꼭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 가운데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라",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감사는 성도에게 있어야 할 최후의 덕목입니다.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신앙적 최고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최고의 고백입니다.


 감사절에 감사가 풍성하게 넘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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