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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토요 예배에서 빌 하이벨스 목사(맨 오른쪽)이 앞으로 윌로우크릭교회를 이끌 두 목사를 소개하고 있다. '수석목사' 헤더 라슨(가운데), '주요설교목사' 스티브 카터(맨 왼쪽). [윌로우크릭교회 홈페이지 ]



미국 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 목사가 6년간의 숙고 끝에 내놓은 후임 발표로 미국 교계가 술렁이고 있다.


하이벨스 목사는 지난 1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사우스배링턴 예배당에서 40대 여성 헤더 라슨 목사를 교회 전체 행정을 총괄하는 수석목사로, 30대 스티브 카터 목사를 설교 목사로 임명했다. 


부부가 아닌 남녀 목사가 공동목회를 하는 것도 처음인데다 복음주의 진영 대형 교회에서 여성목사를 리더로 세운 것 또한 사실상 처음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하이벨스 목사가 은퇴하는 내년 10월부터 라슨 목사가 교회를 총 지휘 감독하게 된다. 


현재 윌로우크릭교회는 사우스배링턴 예배당을 중심으로 모두 7개 지교회에서 매주 평균 2만5000여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역자와 직원은 400여명이고, 교회 예산은 연평균 7700만 달러에 달한다.


라슨 목사는 1998년 적십자 소속으로 재난 구호를 위해 시카고에 들렀다가 교회에 합류했다. 


2005년부터 해외 선교를 맡아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조직,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13개국을 돕는 사역 등을 펼쳤다.


그런 조직력과 행정 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부터 사실상 2인자로 교회 행정을 총괄해왔다. 

목회자 자녀이며, 두 딸을 키우고 있다. 


하이벨스 목사는 라슨 목사가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라’는 로마서 12장 8절의 리더십 자질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카터 목사는 2012년 교회 설교팀에 합류했다. 


하이벨스 목사는 카터 목사가 탁월한 소통력과 가르치는 은사를 지녔다고 소개했다. 


미국 기독언론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이번 결정을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하는 교계 반응을 소개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퍼스트나사렛교회에 여성목사로 부임한 타라 베스 리치 목사는 “하이벨스 목사와 윌로우크릭교회가 비슷한 규모의 교회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며 “이번 결정이 복음주의 진영 전체에 파급 효과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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