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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민화협 뉴욕협의회 주최 동포사회 대화합을 위한 포럼에서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자(오른쪽)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분열은 미래가 없다."


정치적 이념 차이로 인한 분열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보수와 진보로 갈려 나와 다른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서로 등을 돌리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화합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행사가 열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뉴욕협의회 주최로 21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동포사회 대통합을 위한 포럼'에서는 한인 각계각층 인사들이 모여 화합의 필요성과 한인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 종교계를 대표하는 이들이 연사로 나섰다. 


김정호 플러싱 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새가 날기 위해서는 두 날개가 있어야 한다"며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민현 팰리세이즈파크 성마이클스성당 주임신부는 "다툼과 미움이 무엇을 가져올 수 있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도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수석부의장 내정자는 "미주 한인들이 화합해 북핵 위협 등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등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 200여 명이 참석해 동포사회 화합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병창 민화협 뉴욕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은 "오늘 포럼을 계기로 화합의 중요성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아틀란타, 달라스, LA 등 민화협 미주지역 상임대표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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