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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리어스 선수들이 12일 5차전을 승리로 이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후 우승 트로피와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듀란트 선수가 최우수 선수 트로피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어보이고 있다. [AP]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129-120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2015시즌 클리블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고인 73승(9패)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테픈 커리 등 주력 선수들의 다치며 전력에 금이 갔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역사에 남을 만한 패배를 당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3승 1패를 기록한 뒤 내리 3연패를 기록해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에서 뛰던 케빈 듀랜트를 영입하는 등 '드림팀'을 구축하며 이를 갈았고, 올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손쉽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PO에서는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PO 1라운드 1차전부터 클리블랜드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15전 전승을 기록하며 미국 4대 프로스포츠(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풋볼) 사상 PO 최다연승 신기록을 썼다.


미국 전역에서 논란이 된 편파판정으로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클리블랜드에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낙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듀랜트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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