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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통일기도회’ 참석자들이 3일 저녁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손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한반도를 세계평화운동의 거점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해야 합니다.”


3일 저녁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유모차를 탄 어린이부터 백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1000여명이 모인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통일기도회’ 자리에서 김회권(숭실대 교수·서울가향교회) 목사는 통일에 관한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최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된 한반도는 이제 더 이상 민족주의적 감성에 호소하면서 평화 통일을 이뤄내기 힘든 지역이 됐다”면서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만이 아니라 세계 만민을 향해 평화를 선사하는 민족사적 사명을 깨닫고 평화의 조타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역학 관계가 요동치고 적대세력이 판을 친다 해도 평화의 하나님은 결코 이길 수 없다”면서 “평화를 수출하며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를 온 세상에 퍼뜨리는 선교사적·제사장적 사명에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로 백석대 대학원에서 열린 기독교통일학회(회장 안인섭 교수) 제21회 정기학술심포지엄에서는 기독교적 통일 운동의 다양한 해법이 모색됐다.


박종화 경동교회 원로목사는 “북한 주민을 향한 인도주의적 봉사가 북한 권력 체제에 대한 저항이 될 수 있다”며 “북한 주민이 남한과 통일하겠다는 결단이 서도록 미리부터 마음의 손길을 뻗쳐야 한다”고 말했다. 주도홍 백석대 부총장은 “동독을 재정적으로 지원한 서독교회의 모습에서 인도주의적 사랑을 뛰어넘어 복음이 요구하는 주님의 사역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성빈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국제결혼, 해외이주민 급증 등으로 한민족이라는 생각이 옅어지는 오늘날 민족주의는 더 이상 청년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제시하지 못한다”며 “자기 나눔과 이웃 돌봄,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랑 등으로 요약되는 삼위일체적 윤리 기준이 한국의 젊은 기독교인들에게 통일 운동의 사명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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