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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때는 아름다운 꽃이 피는 시기이기에 일본의 처참한 지진이야기와 함께 꽃을 두고 찬미하는 이야기가 좀은 쑥스럽다.
거기에다 더더욱 아름다운 학교 졸업과 학위 이야기에 화려하고 행복한 이야기 거기에다 졸업 후에 결혼 이야기까지 곁들이고 보니 K씨 집안에서는 웃음이 넘친다.
그런가 하면 그 이웃 미국인 J씨 집안에서는 꽃 중에 피어나지 못하고 시들은 꽃이 있듯이 30이 훨씬 넘은 딸이 결혼하지 못한 자기 신세 타령하다가 술 먹고 약 먹고 눈을 감았다고 한다.
그 집안에 탄식과 원망 소리가 넘치더니 8년 동안 대학에 다니던 아들은 라스베가스 도박장에 가다가 교통사고로 중태이고 어머니는 심장병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인생살이에는 화려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면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슬프고 괴로운 비극적인 면도 크고 많기도 하다.
지구촌에서만이 아니요 한국이나 일본 자기의 태어난 본토의 이야기만이 아니고 영원한 미래의 천국에서도 그러하기에 그 첫 열매로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하나님이 정한 시기에는 모든 사람들이 또한 부활할 것이라 하면서 한쪽은 생명의 부활로 한쪽은 사망과 심판의 부활이 있으리라고 확실하게 못박듯이 선고하셨다.
그러기에 지구촌의 인류들은 금년에도 부활절을 지키며 말하기도 하고 외면하고 등지기도 할 것이다.
부활의 그날에는 해와 같은 영광, 달과 같은 영광, 별과 같은 영광이 있을 것이라고 부활의 장 고린도 전서 15장에서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매사에 부정적인 말과 남을 비판하고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부활의 날에도 들어날 것이다.
부활과 심판을 주장하시는 주님은 화 있을지언정 하시면서 학자였던 서기관, 겉으로 잘 꾸며 입는 바리세인, 세상 권세와 부를 자랑하던 사두게인들은 저주를 받으리라고 경고하셨고, 농장 맡은 자들이 가축을 잡아먹듯이 먹고 마시는 자들은 진노하셨듯 오늘의 시대 교회사람들도 깨닫고 살아야 할 것 이리니라.
아름답게 핀 난 꽃을 나는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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