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슈바이처' 헌신에 대한 생생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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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개봉한 ‘소명3-히말라야의 슈바이처’가 개봉 첫 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소명3’ 배급사인 ㈜에스피엠에 따르면, 시사회 후 반응이 좋아 당초 예정된 15개 개봉관에서 24개관으로 늘려 상영을 시작했고, 주말 3일 동안 6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고 분석했다.
신현원 감독은 “대부분의 상업영화가 100개 이상의 개봉관에서 시작하는데 비해 ‘소명3’는 24개에서만 개봉했는데 여러 차례 매진을 기록했다”며 “4월 비수기인 극장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 같은 선전을 펼치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소명3’는 오로지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을 극장으로 모으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눈에 히말라야 오지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병든 몸을 치료하는 78세 강원희 선교사 부부의 헌신적인 삶이 그야말로 큰 감동으로 비쳐진 것.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도 지난 4일 세브란스병원 시사회에 참석한 뒤 강 선교사 부부와의 오래된 인연을 소개하며 “이분들이야말로 진심을 다해 예수님을 믿는 분”이라고 전했다.
하 목사는 이어 10일 설교 때 성도들에게 영화를 꼭 보도록 권하기도 했다.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앞두고 교회나 기독교 단체들에서 대관 및 단체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에스피엠은 개봉 2주차를 맞는 이번 주 극장수를 늘려 상영할 계획이다.

제목 : 소명 3 - 히말라야의 슈바이처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신현원
상영시간 : 80분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개봉일 : 4월 7일
세브란스 출신 1호 의료선교사 오지생활 30년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의사 (강원희 선교사)부부의 감동스토리다.
강원희 선교사는 6.25때 이북에서 피난 내려와 한국전쟁의 비참함을 경험하고 의대에 진학한다.
그는 슈바이처의 전기를 읽고 감동을 받아 틈만 나면 무의촌(의사가 없는 지역) 진료를 하며 6.25때 전사한 장병과 조선에 와서 순교한 많은 선교사들이 베푼 사랑에 보답한다.
그러나 병원 개업 후 손님이 차고 넘쳐 엄청난 돈을 벌지만 가슴 한편이 허한 것을 느낀 강원희 선교사는 잘되던 병원을 정리하고 그때만 해도 생소했던 선교사의 길에 뛰어 든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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