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씨앗 뿌려놓고  훨 넘긴  일백 이십 일

여호와의  입김이  지나간 흔적 없어

에셀 바위 같은  초조함


때론  하늘에서  비 광주리  내려놓아

풍작을 약속하는  밭 고랑 나란 한데

아직도  흙 이불속  눈 못뜨느것은


토양이  강팍하여  등 돌아누운 씨앗

뒤척이는  칼 잠이  움 튀우지  못 하는가

그러길래  농부 끓는  애 간장


만삭인  밭고랑  낫을 든 이웃

등 돌아누운  캄캄한  씨앗

땅 다시 기경 해야 하는 농부의  애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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