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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을 간절히 기원하는 청년들이 지난 6일숭실대학교에서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를 모았다. 


취업을 위해 이른바 '스펙' 쌓기로 분주한 청년들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민족의 앞날을 놓고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간구했다. 


쥬빌리 코리아 기도모임에 참여한 청년들은 민족의 소망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임을 고백하고 복음적 통일의 새날을 달라고 기도했다. 


쥬빌리 코리아 사무총장 이관우 목사는 "주여, 70년이 지났사오니 한국교회가 복음적 통일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라고 말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은 청년들은 먼저 분단의 죄를 고백했다. 


그리고 북한 동포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북한지도자들의 잘못을 대신 회개했다.


할렐루야교회 현금실 전도사는 "체제에 위배되는 발언이나 행동 시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는 죄악을 회개합니다" 라고 말했다.


탈북청년단체 지성호 대표의 간증은 북한동포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새삼 되새기게 만들었다. 


북한에서 달리는 열차에서 석탄을 퍼담아 파는 일을 했던 지성호 대표는 어느 추운 겨울 날 선로에 떨어져 왼쪽 팔과 다리를 잃게된다. 


그리고, 마취 없이 수술대에 올라 겨우 목숨만은 건졌다.


청년단체연합 지성호 대표는

“(북한 경찰들이)너 같은 병신이 죽지 않고 살아서 수령의 권위를 손상시키고 공화국의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구둣발로 내 목을 밟을 때 내가 나라라고, 내 국가라고, 고향이라고 찾아온 이곳에서 받는 설움이 저를 탈북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러 나라를 거쳐 도착한 대한민국. 


지성호 대표는 북한동포들을 구하라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살리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탈북자 구출사역을 전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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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 청년대회'에서 청년들이 복음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지성호 대표는 "우리 대한민국 교회가 한 명의 탈북자를 오롯이 품는다면 그것은 신앙 안에서 통일이 이뤄집니다. 


그들은 북한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고, 그들이 북한에 복음을 전하고(북한 주민들이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복음적 평화통일을 간구해온 단체들의 기도모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참석자들은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의 해방과 남북의 하나 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개인의 헌신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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