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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아마리아 공연이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다음달 17일까지 열립니다.

마리아마리아를 제작한 HJ컬쳐 한승원 대표는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야 할 정도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이를 극복한 젊은 제작자 입니다.

HJ컬쳐 한승원 대표를 유영혁 기자가 만났습니다.

예수를 유혹하는 성전노예 마리아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이 늘어나자 위협을 느낀 제사장들이 당대 최고의 무희 마리아에게 예수를 유혹하도록 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를 유혹하는데 성공하면 로마에 보내주겠다는 제사장들의 꾀임에 빠져 예수를 유혹하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이때문에 마리아는 제사장들에게 죽임당할 위기를 맞았고 예수는 마리아를 위험에서 구해줍니다.



마리아는 예수를 만나고 영혼까지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를 만나기 전의 마리아, 예수를 만난 후의 마리아

그래서 마리아마리아 입니다.

뮤지컬 마리아마리아는 기독교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2004년 대한민국 뮤지컬대상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작사.극본상, 음악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한 한국의 뮤지컬 중의 하나인 마리아마리아 제작자는 30대 후반의 젊은 경영인 입니다.

HJ컬쳐 한승원 대표는 "작품의 힘이 있어야겠지만 작품에 가장 중요한 것 드라마와 소재라고 생각한다 마리아마리아는 누구나 공감할수 있고 어떤 문화권도 공감할수 있는 문학에서 말하면 가장 많은 부수를 판매한 베스트셀러 성경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오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승원 대표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고등학교때부터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잘 됐을때부터 서울 강남에 살았으나 사업실패로 요즘말로 강남의 흙수저가 된 것입니다.

대학가기를 포기한 뒤 그래도 대학을 갈수 있다면 하나님 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기적같이 단국대 연극영화가에 합격했지만 자신이 끼가 많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너무 초라해 보여 자퇴할 생각까지 했지만 연기나 연출이 아닌 기획이 자신에게 맞을 거라 생각해 기획을 했으며 한 회사의 대표까지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기독교뮤지컬은 관객이 제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뮤지컬을 무대에 올린 이유에 대해 "한때는 기독교 문화가 세상의 문화를 선도했지만 요즘은 뒤쳐져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예술과 문화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뜻에서 만든 HJ(Huban Joy)컬쳐의 한승원 대표.

한 대표는 마리아마리아 외에 '살리에르' '파리넬리','빈센트 반 고흐' 연극 '만추' 등을 무대에 올린 HJ컬쳐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동양과 서양이 공감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려 기독교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리아마리아는 한 대표가 청소년때 기도했던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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