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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만든후  손자, 손녀를 기다린 할아버지의 사연이 네티즌을 울렸다. 


대학생 켈시 하몬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저녁식사는 할아버지와 함께 했다.


할아버지는 손자 6명을 위해 햄버거 12개를 만들었다. 


하지만 햄버거를 먹으러 온 사람은 나 하나뿐이었다.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왼손으로 햄버거를 쥐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할아버지 사진을 올렸다. 


하몬이 올린 글과 사진은 하루만에 9만회 이상 리트윗 되며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몬은 미국 주간지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 집에 도착했을 때 할아버지는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손자, 손녀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흥분하고 계셨다. 


하지만 30분이 지나도록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올 때까지 계속 햄버거를 먹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더 올 사람이 없다는 것이 확실해 졌을 때 할아버지는 햄버거를 먹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하몬의 글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하몬의 트윗 아래 남겨진 댓글이다.


“다른 아이들은 왜 저녁 식사에 못 왔대요?”

“왜 이걸 트위터에 올려요, 너무 슬프잖아요”

“할아버지.....”

“가족을 얼마나 더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어요”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저녁식사에 오지 않은 손자들을 비난했다. 


“할아버지와 저녁을 먹지 않은 나머지 손자 5명을 보면 이렇게 할 것”이라며 머리채를 잡는 영상을 올렸다.


일부 도를 넘은 네티즌들은 저녁식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촌들에게 폭력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하몬은 “할아버지는 괜찮다”면서 “사촌들에게 살해 협박 그만해주세요. 다 괜찮아요”라며 글을 남겼다.


결국 그날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손자 가운데 한명인 브로크 하몬은 다음날 할아버지를 찾아가 함께 햄버거를 먹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걱정 마세요. 할아버지 집에 와서 햄버거 먹고 있습니다.”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께 전화한통 드려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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