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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작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대법원에서는 동성결혼 합헌판결을 내렸습니다.


아주 자세한 사건들까지는 다 알수 없었지만 우리 한인교계의 놀라움과 반응은 정말 컷었습니다.

 

미국장로교(PCUSA)나 미성공회에서는 교단을 뒤흔들만한 파괴력을 지닌 동성애 이슈로 교단을 떠난 교회도 있고 또는 그로 인한 논쟁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는것이 미국교계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미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에서 오는 5월에 있을 연합감리교회 총회를 앞두고 동성애에 관한 질문과 답을 마련하는 등 동성애 이슈에 대한 대처방안을 미리 마련했다고 합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미래대책위원회라는 기관에서는 5월 총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세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중 채택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는 미국장로교(PCUSA)식 접근 방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즉 그동안 금지되었던 동성결혼 주례와 동성애자 안수가 모두 가능해지도록 장정을 수정하지만 그것은 각연회의 결정과 목회자의 재량에 맡긴다는 것입니다.


각 교단의 목회자들이 "어련히 알아서 대책을 마련하겠는가?"라는 기우에 앞서 성경에서 동성애를 금하고 있다는 비켜갈 수 없는 사실이 세상의 변화와 그 논리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기도하고 바랄 뿐입니다.


여기에 독자들과 함께 앞으로 10년뒤인 2026년 어느 초등학생의 가상일기를 함께 읽어보고자 합니다.



# 우리 가족은 5명이다.

아빠와 엄마는 각자 애인이 있다.

옛날에는 결혼한 사람이 따로 애인이 있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자기 남편, 자기 아내밖에 모르면 바보라고 놀림당한다.



# 우리 큰형은 얼마전에 제대했는데 가족들에게 어떤 아저씨를 소개했다.

군대에서 만난 애인이라는데 조만간 결혼을 하겠단다.

법으로도 문제 될게 없다나?

학교에서 남자끼리 여자끼리 아빠 엄마가 되는 가정도 있으니 차별하면 안된다고 배웟는데 형네 가정이 그렇게 될 건가 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어 느 초등학생의 가상일기 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례들이 지금의 세상 돌아가는 형편으로 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속해있는 교단 하나하나가 차례대로 세상의 논리와 세상의 추세를 거스르지 못하고 타협해 나간다면 그 끝은 불을 보듯 명확관화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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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성애의 진실을 밝혀주는 많은 정보를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인권이라는 무기를 앞세워서 이웃을 돌봐야 하는 기독교의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웃고 공격합니다.


즉 인권이라는 것을 내세워 또 세계적인 추이라는 이름아래 사탄은 끊임없이 교회와 성도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꼭 내가 나서지 않아도 세상은 돌아가고 있고 교회도 성도들도 잘 돌아가고(?) 있을텐데 골머리 아프고 개인취향에도 맞지않는 동성애 문제는 상관안하는 것이 상책이라며 눈과 귀와 입을 닫는다면 어느 초등학생의 가상일기를 우리가 앞당겨주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동성애에 관한 참된 정보, 동성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고 또 한편 주님에 대한 충성일 것이라고도 생각해 봅니다.


모름지기 교회와 성도들은 세상과 맞서는 상황이 된다할지라도 성경말씀을 거역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또 우리가 거룩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려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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