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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타벅스 인스타그램


코카콜라 애플과 함께 세계 3대 브랜드 파워로 꼽히는 스타벅스가 2015년 크리스마스 에디션 컵 디자인으로 박해(?)를 받고 있다. 


새빨간 바탕에 녹색 세이렌 마크만 새겨진 미니멀 디자인의 컵 모양이 논란을 불렀다. 


‘Merry Christmas’ 글자가 빠졌다는 것이다. 일부 미국의 SNS 운영자는 “스타벅스가 예수님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조슈아 포이어슈타인이라고 밝힌 이는 페이스북에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컵에 쓰지 않은 것은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문제는 그의 추측성 이야기를 거의 1000만명이 보고 들었다는 것. 


그는 동영상을 첨부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주고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천사를 보았다고 답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스타벅스는 1997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한 종이컵 디자인을 매년 새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디자인에 대해 제프리 필즈 스타벅스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연말 시즌에 좀더 열린 방식으로 안내하기 위해서”라며 “스타벅스는 이 기간 동안 지성소와 같은 장소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한국 타이완 등 전 세계 64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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