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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쟁설로 물의를 일으켰던 홍혜선 씨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또 오는 8월 15일 서울에서 축사 치유(이너힐링)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 씨는 지난해 12월 전쟁설을 유포했지만 헤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단순한 헤프닝이라고 하기에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았다. 


전쟁설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가정과 직장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필리핀으로 떠났다. 


홍 씨의 예언대로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거나 돌아오지 못 하고 있다. 


홍 씨는 자신의 예언이 빗나갔지만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이미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됐다는 둥, 북한군이 지하땅굴을 통해 이미 남한 전역에 대기하고 있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여과 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렇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홍혜선 씨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홍 씨가 올린 동영상은 말도 안 되는 주장들로 가득하다. 


예수님께 생일을 물어봤더니 12월이 아니라 9월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은 애교에 속한다. 

홍 씨는 특히 땅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서울 상암동 MBC 지하와 광화문 등에도 땅굴이 있다고 말하는 등 사실 확인이 안 된 말들을 사실인양 주장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신의 주장과 반대하는 이들을 종북이라고 몰아붙인다는 점이다. 

홍 씨는 이미 언론 등을 종북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땅굴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종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매도하고 있다. 


홍 씨의 활동은 예언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21세기 미션 필름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직접 출연하고 제작한 드라마를 유튜브에 올리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오는 8월 15일 서울에서 연다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다. 


이미 홍 씨의 예언이 빗나간 상황에서 집회 참석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 집회 참가비도 싼 가격이 아니다. 


홍 씨는 미국에서는 2시간에 300불(약 34만 원)을 받지만 한국에서는 특별히 1시간에 10만 원만 받겠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들의 경우 무료로 섬기겠다고 했다. 


12월 전쟁설로 물의를 일으켰던 홍혜선 씨로부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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