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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누리 교회



베이지역 소수민족 선교의 네트위킹과 사역후원을 위한 2015년 소수민족 사역 축제가 28일(주일) 오후5시30분 마운틴 뷰에 있는 새누리교회(담임: 손경일 목사)에서 열린다.

베이지역을 선교지로 삼고있는 ‘One Voice’(한 목소리로)는 지난 2011년부터 후원기금을 마련하여 소수민족 선교 사역을 지원해 오고 있다.

본보는 'One Voice' 사역팀의 유기은 목사를 만나 'One Voice'의 선교사역에 대해 알아봤다.

대담: 서해남 목사.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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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은 목사




◈ 목사님은 부교역자 시절부터 'One Voice' 에 많은 관심을 가져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거대한 땅끝' 이라고 주장하시는 이유와  'One Voice' 의 사역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원 보이스는 우리가 거주하는 베이지역을 우리의 첫 선교지로 여기며 교회간 연결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서 이 지역의 소수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운동입니다. 


이를 위해 2011년 이래, 매년 선교컨퍼런스 행사를 통하여, 소수민족 사역들을 소개하고 한인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소수민족사역자들을 연결시키고 협력네트웍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IMB (International Mission Board; www.peoplegroups.org)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내 1,265개 민족그룹이 존재합니다. 


이 가운데 343개 민족그룹이 전도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고 (unreached-그룹내 기독교인이 2%미만을 의미), 이중 191개 민족그룹에게는 미국내에서도 선교적 접촉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unengaged) 있다고 합니다.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327개 언어그룹이 미국에 존재합니다. 


캘리포니아에는 215개 언어그룹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www.peoplegroups.org; U.S. Census Bureau, 2006-2008 American Community Survey).  그리고 베이지역은 약 7백만(7,150,739; Census 2010)이 거주하는데, 이 가운데, 70여개 소수민족170만 명(1,780,376; 센서스 2000) 이 운집해 있는 땅끝 선교의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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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 보이스 사역은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신학교를 졸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졸업전 마지막 학기, 사도행전과목을 들으며 교수님(Richard Gaffin)의 강의에서 크게 도전을 받고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사도행전 1:8은 지리적인 개념이 아니라 민족개념입니다!”라고 하시며, 예루살렘과 유다는 “유대인”, 사마리아는 “혼혈들인 반(半)유대인” 그리고 땅끝은 “비유대인, 곧 이방인”이며, “지역보다는 사람을 보라”고 설명하실 때, 눈이 크게 뜨이며, 바로 내가 있는 이 곳이 선교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마태복음 (28:19)의 주님의 지상명령에서 말씀하신 그 “모든 족속”들이 바로 내 곁에 이미 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필라델피아와 인근 지역을 좀더 살펴 보았더니, 베트남, 캄보디아난민들이 많이 거주해 있었고, 팔레스타인에서 오신 목사님, 이란인 목사님, 인도인 목사님, 이집트인 목사님 등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마켓에서 전도하다 만난 중국교회 장로님 (George Kuo)과 한 달에 한번씩 여러 민족목사님들을 초대하여 함께 기도하고 교제하는 NAIAM (North America Inland Asian Mission)이라는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소수민족들은 많은데 전도가 거의 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교회가 있어도 목회자와 가족이 너무 열악한 상황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전도사로 $800의 사례를 받던 시절에 캄보디아 목사님의 한달 사례가 $800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아내와 함께 평일 낮에는 일을 해야 했고, 남는 시간을 쪼개어 캄보디아인들을 섬기고 전도하고 계셨습니다. 


거의 모든 민족사역자들이 이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함께 모여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이 분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하며, 한인교회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며 연결시키는 일들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지역으로 온 이후 산호세한인장로교회에서 2세사역자로 섬기면서, 베이지역 민족교회들의 유년부와 유스, 그리고 청년세대와 그 사역자들을 만나며, 동시에 1세대 민족교회 목회자들과 친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한결같이 한인교회와 함께 동역하길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민족의 자녀세대 사역을 위해 한인교회는 이미 많은 인적, 물적 재원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300여개 베이지역의 한인교회들은 이런 의미에서 바로 이곳에서 소수민족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나누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소명을 가진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끝들이 모여 있는 선교지 중의 선교지인 베이지역에서 소수민족들을 선교하는 것은 결국, 저와 제 목회의 정체성에 대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있지 않고, 전도받지 못한 소수민족들로 둘러싸인 선교지인 미국에서 목회자로 소명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원 보이스 소수민족 선교사역입니다.  

5년전 이 생각을 분명히 해 주시는 말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이사야 49:6).” 


한국민족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일은 “오히려 경한 일”입니다.  

당연히 해야 하고,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 할 사역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님이 베이지역에 300여개의 한인교회를 주신 것은 바로 이곳에서 “또”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빛이 되라는 하나님의 소명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한국교회의 부흥은 먼저는 우리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민족의 부흥을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베이지역 소수민족의 복음화를 위한 One Voice사역은 바로 이 부르심에 대한 한인이민교회의 마땅한 응답입니다. 



 ◈ 베이지역에 많은 민족들이 살고 있는데, 베이지역에 있는 여러 민족의 인구분포에 대해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에 제작한 웹싸이트(www.one-voice-ethnic-missions.com)에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http://factfinder.census.gov/faces/nav/jsf/pages/community_facts.xhtml 에 가시면, 센서스 통계자료를 통하여 우편번호별, 도시별 등의 인구통게가 일목요연하게 나옵니다.  

아래의 표를 참조하면 베이지역 9개의 카운티에 한인은7만명이 있으며, 약 300개의 한인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18만명의 베트남인들을 위한 교회는 30여개에 불과합니다.  

24만명의 인도들을 위한 교회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대형 힌두와 시크사원들이 산호세와 인근에 세워져 있습니다.  

특별히, 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약 6만명의 아프간인들이 프리몬에 몰려 살고 “리틀 카불’을 형성하고, 5천명정도의 티벳인들이 리치몬드와 버클리에 집중적으로 거주합니다. 



◈ One Voice가 지원하고 있는 타민족 교회의 현황에 대해 알려주세요.


One Voice가 시작되었던 2011년 이래, 지금까지 21개의 교회 및 단체, 그리고 총 79명의 기명 개인성도들이, 특히 작년 한 해는 12개의 교회와 단체, 43명의 개인성도님들이 모아주신 $50,181.89 헌금으로 아프간교회개척을 주도하고 있는 파슈튼출신의 아브라힘 페로탄 목사님을 4년째 돕고 있습니다. 

더하여,  티벳선교를 위해 헌신한 몽골교회의 쫄부 (바비)목사의 사역을 재정적으로 도와 교회개척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프간 난민연합체인 아프간 코올리션 (Afghan Coalition)의 요청으로 이들의 건물에 컴퓨터 클래스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기금조성중에 있습니다. 선교단체 MOM(Messenger of Mercy, 이지영선교사)의 협력과 함께 진행 중인 이 계획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9월부터는 아프간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Fremont지역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인 Homework Club을 시작합니다.  


이는 Guiding Light Project (Peter Jung목사)가 산호세 남쪽지역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진행중인 프로그램으로서, 아프간민족의 어린이를 섬기기 위해 One Voice와 협력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 타민족 교회가 베이지역에 자리잡는 것이 어떤 유익이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캘리포니아의 5세이상 인구 중 43.1%인 14,751,000명이 가정에서 영어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더 좁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44.2%인 342,000명, 산호세의 경우는55.5%의 489,000명이 영어에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이중언어자들입니다 (American Community Survey 2009, U.S. Census Bureau).  

이것은 바로 우리 베이지역 인구의절 반 이상이 영어외 다른 언어를 구사하며 소통할 수 있는 해당언어국 선교의 자원들이라는 것입니다. 


실로 베이지역은 선교의 자원으로 충만한 곳입니다. 


이 지역 소수민족들이 복음으로 일어나게 되면, 이들이 바로 자신의 민족과 언어그룹, 종교그룹에게 복음을 전하는 최고의 선교사들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베이지역 소수민족의 부흥은 온 세상 모든 민족의 부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 베이지역에서 세계선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 보이스가 후원하는 아프간민족선교와 티벳민족선교는 바로 두민족이 대표하는 회교권과 불교권 전체에 대한 선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 6월 28일에 있는 행사일정에 대해 소개해 주시고, One Voice를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4개영역으로 선교사역이 발표됩니다. 


먼저 민족별로 아프간민족 선교는 최근 아이오와 주에서 이주해 온 백인청년선교사 Omed부부(이름은 가명) 소개됩니다. 


이어 몽골교회가 처음으로 안수하여 세운 “바비” 목사님이 소개됩니다. 

바비목사님은 티벳인선교를 위해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산호세에서 3시간 거리의 프레스노에서 몽족선교를 17년째 하고 계시는 황인주 목사님의 몽족 선교사역이 발표됩니다. 


끝으로, 소수민족선교에 매우 귀중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소수민족 어린이사역인 Guiding Light Project(GLP)와 Peter Jung목사님이 소개됩니다. 


어린이 세대를 통해 교회개척을 이루고 있는 GLP사역은 폐쇄적이고 자기방어적인 소수민족1세대를 선교하기 위해, 먼저는 그들의 자녀세대전도에 초점을 맞추어 사역을 진행하여 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사역을 후원하기 위한 선교

헌금은 다음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특별히, Homework Club을 위해 많은 유스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합니다.  


학교의 커뮤니티 봉사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원봉사이기도 합니다. 

산호세와 프리몬 인근의 유스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Checks Payable to “One Voice”  

헌금 보낼 곳 :

3609 Rutledge Cmn. 

Fremont, CA 94538

연락처: 유기은 목사 

408-309-9091  

kyu6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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