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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서울영천교회에서 '한국 교회의 동성애 대책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동성애 대책 긴급 세미나가 열렸다. 이용희교수(가천대 교수)가 '거룩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있다.



가톨릭국가로 서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나라인 아일랜드가 국민투표로 동성결혼을 통과시켰고, 미국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전 지역 합법화를 요구하는 등 올해만 해도 선진국들의 동성애 찬성 걸음이 거침없다. 

한국마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 앞에, 기독교가 최전선에서 이를 차단하는 방파제 역할을 감당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신총회, 

긴급 동성애 대책 세미나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영천교회에서 '한국교회의 동성애 대책을 말하다'를 주제로 긴급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이용호 목사(고신 증경 총회장)는 "동성애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영구하게 세워진 하나님의 진리를 저버리는 영적 전쟁"이라면서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행위에 기독교가 맞서 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강사로 나선 이용희 교수(바른교육교수연합, 가천대)는 한국이 동성애 합법화를 저지함으로써 거룩성을 유지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용희 교수는 "1978년 6월 시작된 호주 마디그라축제는 세계적인 동성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 축제는 시드니의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들이 동성애 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행진한 것으로 시작됐다. 


퍼레이드 중에는 레즈비언의 애정표현도 자주 볼 수 있으며 동성애자인 자식들을 존중하는 부모들의 행진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라질 상파울루 파라다 게이축제에 2천명이 참석했는데 10년만인 2007년에는 350만 명까지 늘어나 동성애자 축제 부문에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제 매년 약 300만 명이 참석하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축제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동성애 축제는 2009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2000년대부터 서울 종로, 이태원, 청계광장, 홍대거리 등에서 진행됐고, 올해는 지난 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작해 도심 5곳에서 동성애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의 동성애 차별금지법안은 단순히 동성애자를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 자체를 정상으로 인정하라는 법이다. 


다행히 시민과 성도들이 적극 반대해 입법하지 못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국 동성애 합법화 

법안 통과 여부 전 세계 관심


그러면서 "유럽 여러 나라들이 동성애를 허용했지만 2014년 8월 유럽 최고연방법원에서는 더 이상 헌법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지 않기로 14:3으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유럽의 47개 국 가 중 합법화한 10개국에서 매우 심각한 성적인 문제와 자녀 및 가정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서구에서 동성애가 합법화 됐다고 한국이 따라갈 필요는 전혀 없다. 동성애가 합법화되는 곳마다 교회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몰락하는 것을 서구사회를 통해 볼 수 있다"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앞장서서 전 세계에 동성애 합법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상황 속에서도 아프리카의 한 나라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 바 있다. 


미국의 원조를 받는 나라지만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용기있게 맞섰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동성애가 합법화된 나라는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 스페인, 아이슬란드, 아일랜드(2015), 핀란드(2017효력) 등이며, 대부분 선진국들이다. 


반면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한 나라는 80개국이며 이 중에 에이즈 문제를 크게 겪고 있는 아프리카 38개국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선진국들이 세계 언론을 주도하며 동성애 합법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반대 목소리를 내기가 점차 어려운 상황.


이 교수는 이에 대해 "한국에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느냐 안 되느냐는 전 세계의 관심사다. 


선진국에서 일고 있는 동성애 바람이 한국에서 차단된다면 우리의 조국은 전 세계를 동성애와 에이즈로부터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한국은 동성애가 합법화되지 않은 성결한 선진 국가를 이루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윤리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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