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종교권장.jpg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홈페이지에 아동 정서학대로 규정했던 ‘보호자의 종교행위 강요’ 항목을 국민일보 보도 이후 항의가 잇따르자 삭제했다. 아래는 ‘보호자의 종교행위 강요는 아동학대’ 내용을 삭제한 서울 A초등학교의 정정된 가정통신문.

교계와 시민단체들이 교육부와 교육청의 공문을 받은 일부 학교가 ‘보호자의 종교 강요는 아동학대이며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19일 ‘교육부·복지부는 학부모의 종교교육 권장을 ‘아동학대’로 보는가. 사이비·이단들의 무분별한 ‘종교도구화’ 강요와는 구별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교회언론회는 “지난 3월 교육부가 각 교육청에 보낸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의무자 교육실시’라는 공문이 말썽이 되고 있다”며 “복지부 산하단체인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보호자의 종교행위 강요’를 아동의 ‘정서학대’로 규정한 내용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직원 연수를 실시하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고, 일선 학교는 이를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고지했다”고 밝혔다. 

교회언론회는 “물론 이단·사이비들이 자녀를 자기의 종교행위에 강제 동원하거나 도구화하는 것은 철저히 막아야 되겠지만, 건전한 종교를 권장하는 부모를 잠재적 범죄자처럼 취급하는 것은 망국적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선민교육학부모연합(대표 이재흥)과 선민네트워크(대표 김규호)도 이날 성명에서 “종교는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정화의 순기능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종교를 폄하하는 내용의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국가가 종교에 대해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국민일보 보도 이후 문의가 잇따르자 홈페이지에서 정서학대로 포함시켰던 ‘보호자의 종교행위 강요’ 항목을 삭제했다. 

교육청 공문에 따라 가정통신문을 보낸 서울 A초등학교도 정정된 가정통신문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지난 9일 가정통신문 ‘아동학대 예방’의 내용 중 ‘보호자의 종교행위를 강요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내용을 삭제하게 됨을 안내하오니 학부모들의 많은 이해가 있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국민일보 미션>

전도기사보기

187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 - 기독교장로회, '교회를 교회답게 하자' 문서 초안 발표 2015.07.29
186 "교회는 동성애 해결하고 가야 하는 곳인가요?"...김동호 목사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페이스북 메세지 소개 2015.07.22
185 "전도는 교회의 가장 막중한 사명" - "누구든 전도할 수 있어"… 전도 비법 출간한 이현식 목사 2015.06.17
184 "설교자들이 설교한대로 살지 않는 게 문제"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포럼 개최.."설교는 교회 성장 도구 아냐" 2015.06.17
183 [감사의 달에 함께 부를 노래] '여호와께 감사하라' ...감사를 주제로 노래 만든 작곡가 안선 2015.05.13
182 네팔 지진 현장 전도 논란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아쉬운 이유 2015.05.13
181 "무당 승객도 전도했어요" - 택시 운전하며 목회, 인천 효성동열방교회 김정우 목사... 기증받은 소책자로 복음 전해 ..."택시 전도사 계속 나오길" 2015.05.13
180 신천지의 기관지 부인한 천지일보 1∼4월 지면 ‘교주 이만희 미화’ 톱기사로 배치 - 매회 20면 중 1개면 이상을 신천지 홍보·정통교회 폄훼 이용… 피해자들 교계 강력대처 촉구 2015.05.06
179 열두살 예수는 어떻게 생겼을까? - 伊 경찰 몽타주 공개 2015.05.06
178 주일학교 문제 해결해야 한국교회 미래도 있다 - 점점 사라지는 주일학교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