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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목사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각자의 일터를 통해 제자들을 부르시고 말씀을 전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최근 ‘일터교회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잡뉴스솔로몬서치(jobnews.co.kr) 대표 김동연(사진·서울 솔로몬일터교회) 목사는 “일터교회는 미래 구원사역의 뉴 패러다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터교회’란 그리스도인들이 일하는 곳이면 어디든 사역지라는 개념의 교회다. 

일터를 단지 돈만 버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교회요, 사역지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터 따로’ ‘교회 따로’라는 논리를 깨고 일터는 곧 교회이며 교회는 일터를 향해 문을 열어야 된다”며 “일터교회야말로 한국교회를 혁신시키고 세계 선교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목사는 “세계적인 부흥강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다음세대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큰 움직임은 일터의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임재하실 것이라고 예견했다”며 “일터교회는 기존의 전통적인 지역교회가 아니라 회사나 작업장에서 믿음을 선포하는 교회의 확대 개념”이라고 말했다. 

헤드헌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의 CEO이자 장신대와 백석대 등에서 신학과 기독교상담학을 공부한 김 목사가 일터교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9년이다. 

그는 새벽기도 중에 하나님께 ‘일터를 섬기라’는 소명과 기도응답을 받았다. 

김 목사가 서울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기업의 일터교회 첫 예배는 2010년 1월 행복강좌를 겸해 드렸다.

회사 구성원 150여명 중 70% 정도가 비기독교인이었지만 직장 속 예배는 5년간 매주 계속됐다. 회사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예배를 열고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내 복지에 힘썼다. 

차츰 구성원 간 관계는 ‘사랑의 공동체’로 변화됐다. 

현재 이 회사 직원 70% 정도가 기독교 성도다. 

김 목사는 최근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교회 혁신과 세계선교의 새로운 대안! 일터교회 미래구원사역의 뉴 패러다임’(리빙터치)이라는 책을 펴냈다. 생소한 일터교회에 대해 이슈와 신학, 역사, 적용과 문제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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