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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평강제일교회와 다락방에 대한 이단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재심 결과에 영향을 미칠 큰 변수가 생겼다. 

먼저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지목돼 온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원로목사(사진)가 별세했다. 
평강제일교회는 17일 오후 3시 5분에 박윤식 원로목사가 숨졌다고 밝혔다. 

이단 논란의 당사자가 별세함으로써 개인적 친분 관계를 이유로 이단 해제에 찬성했던  한기총 인사들이 이단 재심 과정에선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단 다락방에 대해서 신학적으로 옹호했던 개혁신학대학원대학교가 다락방측이 지도를 거부했다며 다락방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단으로 인식돼 온 다락방을 영입한 예장 개혁측 신학교가 교단을 탈퇴하고 다락방측과 모든 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예장 개혁측을 탈퇴한 개신대학원대학교는 성명서에서 지난 2011년 총회가 다락방을 영입할 당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신대학원대학교의 신학적 지도를 받겠다”는 다락방측의 약속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신대학원대학교측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락방측과의 관계는 개혁신학을 계승 발전시키고 한국 교회 전체를 섬기려는 학교 설립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만든다고 판단돼 다락방과 단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기총이 이단 논란의 핵심인 평강제일교회와 다락방에 대해 이단 여부를 다시 심사하겠다고 결정한 상황에서 잇따라 큰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이영훈 대표회장의 한기총 개혁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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