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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씨 영장 기각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기쁜소식선교회 탈퇴자들과 피해자들이 증언하고 있다.

CBS가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씨 영장 기각에 영향력 행사를 시도한 정황을 보도하자 한국교회 주요 단체들이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보수적인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를 비롯해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피해자들이 공동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옥수 씨의 영장이 기각된 배후에 K 의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K 의원이 10년동안 박옥수씨가 설립한 기쁜소식선교회 산하단체 행사에 여러번 참석하는 등 서로 친분이 깊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모임 대표 전해동씨는“OOO 의원이 직접 나서서 보좌관 말고 OOO의원이 직접 나서서 이 부분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 해명을 촉구하는 바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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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피땀 흘려 번 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법부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피해자의 한사람은 “피땀 흘려서 번 돈인데 그냥 사라져버릴 수 없는 돈이잖아요. 

찾을 수 있으면 찾고 싶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장 기각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K의원 측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해명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단체의 취지가 좋아 몇 번 강연에 나간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K국회의원 보좌관은 이에대해“해명할게 없어요. 전혀 관계도 없고 OOO 취지 때문에 강연 간게 그게 전부인데 그 사람들이 비호라는데 어떻게 비호했는지 그 사람들이 먼저 증거 제시를 해야지 우리 보고 해명하라고 하는 것은 좀 우습지 않나요.”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박옥수 씨와 K의원이 공개 석상에서 서로의 친분을 과시하는 발언을 하는 등 유착관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옥수 씨 영장 기각 개입설에 관한 녹취록을 확보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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