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제92주년을 맞아 북가주지역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를 재 조명하는 세미나가 27일 열렸다.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 주최로 열린 세미나의 강사로 나온 유석종 목사(사진)는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고 나라 없는 백성으로 유리 방황하던 시절 미주에서는 기독교 신앙 바탕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이날 오후1시부터 동 교회당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러한 민족 지도자로 안창호,박용만,서재필,이승만등을 예로 제시하면서 이들은 일찍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독교 복음을 민족 운동의 기초로 삼았던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유석종 목사는 ‘북가주 교회와 독립운동’주제의 세미나에서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던 주한 외교고문관 스티븐스를 저격한 장인환 의사는 상항 연합감리교회 교인 이었으며 전명운과 장인환이 의거를 논의하고 결단한 장소도 상항감리교회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인환 의사의 의거는 국내외 한인들의 애국정신을 크게 각성 시켰으며 항일 의혈투쟁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동교회 100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 조길호 장로)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유목사는 북가주지역에서 민족 독립 운동에 앞장섰던 양주삼, 윤병구,이대위,황사용,임정구 목사등 목회자들의 활동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유 목사는 상항감리교회 담임으로 17년간 시무하면서 국민회 북미지방총회장등으로 활동한 이대위 목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최근 ‘애국지사 이대위’ 책을 출간하기도 한 유 목사는 이대위는 민족교육과 언론을 통한 동포 계몽, 신앙과 민족운동을 결합하여 미주 초기 이민사회를 이끌어간 지도자로 높이 평가했다.
1시간에 걸친 세미나가 끝난후 유석종 목사는 ‘오늘 모임이 북가주지역에서 민족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운동의 시발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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