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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평생 이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무작정 섬기라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우리의 삶 전체를 드릴 수 밖에 없도록 먼저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즉  이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베풀어 주셨고 죄를 지어 그 죄값으로 영원한 지옥 형벌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살 찢고 피흘려 십자가에서 죽게 하셔서 질병, 저주, 고통, 지옥형벌에서 참 자유를 주신 그 은혜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를 구속하시려고 아들의 핏값을 지불해 우리를 사시고 자녀를 삼으셨다는 말씀은 우리, 예수 믿는자들이 늘 마음속에 지니고 사는 우리의 삶이라는 얘기 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래서 그 은혜에 감사하고 그 감사의 마음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에 걸쳐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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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10여년전 실리콘 밸리 CBMC(기독실업인회)의 회원으로 있다가 2년전부터는 샌프란시스코 CBMC의 회원으로 옮겼습니다.

새벽 모임장소가 오클랜드 사무실 바로 근처인데다가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매주 금요일 새벽에 만나 찬송하고 말씀을 나누며 기도하고 또 음식을 나누는 그 즐거움이 새벽잠을 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날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삶 전부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각오와 다짐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음도 느끼게 해줍니다.

실업인과 전문인을 전도하고 양육하여 영적 재생산자로 세우며, 성경적 리더쉽을 개방해 영적 비지니스 리더로 육성하며, 또 우리 각자 일터의 현장에서 성경적 경영을 적용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한다는 것이 CBMC의 비전입니다.

그래서 우리 각자의 일터가 하나님 나라가 되게해 자연스레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게 되는 CBMC의 비전을 실천하는 다짐의 모임이기도 합니다.

요 며칠전 샌프란시스코 CBMC 총회에서 부족한 필자를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필자가 한국 방문중이라서 카카오톡을 통해 여러분들이 축하인사를 전해 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CBMC를 이끌어오신 1·2대 김이수 전회장님, 3·4대 강승태 회장님의 뒤를 이어 모자란 사람이 잘 해내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면서 한편으론 기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임에 참석하는 회원을 증가시키고, 우리 예수 믿는 자들의 삶을 하나님께 드릴수 있는 사업이 무엇일까?등등으로 고민도 해봤습니다.

회원과 동료들의 좋은 조언도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의 일에 함께 하시지 않으신다면 그런 계획과 구상들은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미쳤습니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우리, 예수 믿는 자들이 좀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비전인 전도사명에 매진할 수 있는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으리라고 꿈꿔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CBMC가 되어 하나님나라를 세상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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