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샌프란시스코 창립대회 참가
민화협은 정부기관이 아닌 순수한 비정부(NGO)기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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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발족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행사에서 김덕룡 대표는 6명에게 상임의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영규, 임승쾌, 이정순, 김덕룡 대표, 정지선, 박성국, 오재봉씨.

 

“ 미주 한인들이 중심이돼 남북통일에 대한 여론 조성과 동포사회 이념갈등 해소, 해외 남북교류협력 등에 민화협이 일익을 담당해야 합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샌프란시스코 협의회가 17일 발족한 가운데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은 창립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역임하고 있는 김 대표는 “민화협은 1998년 창립돼 민족의 평화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실현을 통해 민족의 공동번영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민화협은 보수, 진보를 망라해 통일을 위해 활동하는 200여개의 정당 종교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돼 있다”며 “특수 정당에 기울수도 없고 내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미주 지부 결성은 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 자문기관인 평화통일위원회와 통일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상호협력 하고 있지만 민화협은 정부 기관이 아닌 순수한 비정부기구(NGO)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사태와 관련 한반도 통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김 대표는 “충분한 준비없이 갑자기 이루어지는 통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변 4강의 통일협력과 대한민국의 힘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식에서 김 대표는 임승쾌, 오재봉, 박영규, 정지선, 박성국, 이정순씨 등에게 상임의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12일 애틀란타, 시카고, 뉴욕 지부를 결성하고 LA 정기총회에 참석한 후 19일 밤 귀국한다. 
민화협은 이번 워싱턴DC를 포함 미주에 6개지부를 결성했으며 올해 일본과 유럽에도 지부를 창립할 계획이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멘로 파크의 스탠포드 호텔에서 암벡스 벤처그룹 이종문 회장과 라이트 하우스 김태연 회장 등을 각각 따로 만나 담화를 나눈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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