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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년동안 특별새벽집회로 교회 부흥의 역사를 써 내려온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김삼환 담임목사)가 지난 2일 9월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했다.

이른 새벽, 교인들이 새벽 집회에 참석하기위해 예배당 앞에서 긴 행렬을 이루었다. 

개학을 한 중,고등학교 학생들,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총총걸음으로 예배당을 향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새벽집회를 통해 꼭 응답받고 싶은 기도제목들도 다양했다. 

네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의 가장인 최종민 성도는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민족과 열방을 위해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했다"며, "아내랑 제가 아이들의 울타리가 돼 줄 수 있도록 건강하게 지냈으면 하는 소원도 간절하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새벽집회 1부(오전 4시 50분)예배를 마치고 나온 김진희 집사는 "하나님을 너무 외면하고 살았던 것 같다"며, "고난 속에서 다시 믿음을 갖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특새의 대명사 명성교회가 9월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했다.

김삼환 목사는 집회 첫날 설교에서 “우리 사회가 갈수록 각종 중독 문제와 국론분열, 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는 등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와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는 영적 위기”라고 진단했다.

김 목사는 이어 “영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인들이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으로 영적 잠에서 깨어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새벽집회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등 5개 나라 84명의 해외교회 교역자들도 참석했다. 

집회기간 동안 열리는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질서 정연한 예배 모습과 열정적인 찬양에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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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새벽집회에는 5개나라 84명의 해외교회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사진은 새벽집회 참석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


캄보디아에서 온 르그루 본 나룻 목사는 “많은 분들이 질서 정연하게 하나님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모습들이 정말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컨퍼런스는 4일과 5일 이틀동안 명성교회 예루살렘 성전에서 진행되며, 장신대 김명용 총장과 총신대 전총장 김의원 박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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