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재미있어요.jpg

지난 23일 토요일 저녁 6시에 밀피타스 경찰서 커뮤니티홀에서 어드로이트 칼리지(학장 구은희) 여름학기 종업식이 개최됐다. 

한 학기 동안 배운 한국어를 이용해 자기 소개를 하기도 했고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하여 동영상 클립을 만들어서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한겨레 웅변대회 주최로 개최된 국제친선문화교류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가해 본국 외교부장관 특별상을 수상한 원줄리 학생이 유창한 한국어로 '1980년대부터 한국이 어떻게 변했나?'라는 제목으로 과거보다 경제적으로는 더 윤택해졌는데 '현재 한국 사람들은 왜 더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라는  주제의 발표를 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지난 7월에 있었던 케이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탄 조이주 학생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여 축하하기도 했다.

구 학장은 "전에는 한국인 부인 혹은 여자친구를 둔 타인종 남학생들이 많았던 반면 이번 학기에는 한국인 남편 혹은 남자친구와 함께 참석한 타인종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고 말하면서 이는 딸을 타인종 집안으로 시집을 보내는 것은 괜찮았지만 타인종 며느리를 맡는 것은 기피하던 한인 부모들이 이제 국제 결혼에 우호적으로 된 데에 있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어드로이트 칼리지는 다음 달 3일에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문의: 408-805-4554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