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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담임>

어느교회에서 주님 뜻대로 하려고 주의 일을 논의하다가 자기 의견을 따라주지 않는다고 권사가 버럭 화를 내고 집으로 가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성도들이 난감해서 어쩔 줄 모르고 목사님 사택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이고, 목사님 사모님, 아무개 권사님이 화를 잔뜩 내고 가 버렸으니 이 일을 어쩌지요? 큰일 났습니다!"

정말 큰일은 큰일입니다.

그 권사가 가 버려서 교회에 문제가 생길까봐 큰일이 아니라, 그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심판받을 일이 큰일입니다.

주의 일을 논의하다가 화내고 가 버렸으니 심판밖에 더 받겠습니까?

또 어떤 직분자는 목사에게 "아니, 주의 일을 왜 목사님 마음대로 하십니까?"하고 대들기도 합니다.

교회일을 자기와 강의해서 결정하라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는 자기가 헌금해서 교회를 지었다고 자기것 처럼 교만하게 행세하기도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손 삼대까지 하나님도, 목사도 제쳐놓고 교회에서 주인 노릇을 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목사를 오라가라 하고,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쫓아내 버립니다.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지만 우리 주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한국교회 수많은 직분자가 이렇게 교만하게 월권하면서도 자신들은 주의일을 잘 한줄 알지만, 실상 하나님 앞에 심판받을 죄만 쌓을 뿐입니다.

얼마나 두렵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자하는 줄만  알고 있으니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그래서 직분자는 다음 세가지 고질변에 절대 걸리지 않도록 자신을 삼가 주의하여 살펴야 합니다.
첫째, 직분을 받기만 할 뿐 아무일도 하지 않는 병입니다.

둘째, 직분을 잘 수행하다가도 조금만 기분나쁘면 하루아침에 그만두는 병입니다.

셋째, 직분을 주면 월권해서 성령께서 감독자로 세운 목사에게 대들고 자기 마음대로 교회를 끌고 가려는 병입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 고질병에 걸린 직분자가 교회마다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직분자는 하나님 자리에 앉아 있고 성령께서 목양하라 세운 담임목사는 그저 월급쟁이로 전락해 버린 교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교회의 영적 권위가 완전히 무너져 내린것입니다.

성경대로 움직이는 교회는 목사가 기도하여 권명하는 말 한마디에도 성도들이 일사불란하게 순종하여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결실을 낼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제각기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교회는 서로 자기 뜻대로 교회를 끌고 가려하니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고 밤낮 제자리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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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가 여저도회장이 됐으니 내 맘대로 여전도회를 이끌고 가야지', '내가 올해 재정담당이 됐으니 재정은 내 마음대로 끌고 가야지.' 하고 각자 직분을 남용하면 교회가 어떻게 부흥하겠습니까?
주님께서 언제 하인, 종, 섬기는자, 청지기에게 교회를 제 마음대로, 육신의 요구대로 끌고 가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그러므로 담임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절대 권위로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대로, 성령의 주권대로 목양해야 직분자가 감히 교회와 담임 목사를 무시하거나 깔보지 못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과 같이하는 교회와 목회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귀한 영혼들을 맡기시고 다스려서 천국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계속>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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