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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파도가 부서진다. 너울에 방파제가 흔들린다. 물결이 훑고 지나가는 곳곳마다 패이고 깎인다. 
오늘도 방파제는 상처투성이 온몸으로 거친 파도를 견뎌 낸다. 
우리는 바다에서 희망과 풍요를 맛보며, 행복을 노래한다. 

그러나 때때로 바다는 성난 이를 드러내며 심연으로 우리를 빠뜨리기도 한다. 
인생의 바다에서 우리는 예수를 만났다. 
인류의 죗값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찢기고 상한 가슴으로 그는 우리를 끌어안았다.  
이제 우리는 예수로 행복하다.                                            

 <장선화 집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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