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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담임>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행 20:28)고 했으니 목사는 성령이 세우신 교회의 감독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사에게 피로 값주고 사신 양들을 치도록 전권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철저하게 목사의 감독을 받으려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한 번 정하신 일을 가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직분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목회자의 권위를 절대적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직분자는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오늘 자신이 하나님을 독대하는 당사자로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목소리를 언제나 사람을 통해서 들려주십니다.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주고, 사도들을 통해 초대 교인에게 들려주고 오늘날은 강단의 목사를 통해 성도에게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려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듣는 당사자가 되지 않으면 얼마나 큰 손해인지 깨달아야  하나님이 세운 주의 사자의 말씀에 청종하는 진정한 직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갈 때에 장정만 헤아려도 육십만이나 되는 엄청난 수를 혼자 다스릴 수가 없어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이라는 직분자를 세웠습니다.

그때 그 직분자들은 모세가 전하는 말을 하나님 말씀으로 알고 가감없이 그대로 백성에게 전하였고, 이스라엘 백성 역시 그 직분자들의 말을 모세가 전할 때와 똑같이 하나님 말씀으로 권위있게 듣고 순종하며 따랐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절대적 권한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런한 복종을 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축복하셨는지 모릅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하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먹이고, 반석에서 생수를 내어 마시게 하고, 광야 사십년 동안 옷이 해지거나 발이 부르트지 않게 지키고 보호해 주셨습니다(느 9:9~21).

그런데 고라당파가 모세와 아론의 지도를 거부하고 자기들이 직접 하나님께 분향하여 하나님을 뵙겠다며 도전하고 나섰을때, 평안함이 깨지고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성경은 고라당파가 현장에서 산 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중에서 망했다고 했고(민 16:31~33), 여호와께로서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인을 소멸했으며(민 16:35),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도 염병에 죽은 자가 일만 사천 칠백명이나 되었다고 드때 일을 기록했습니다(민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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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는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세웠기에 지도자의 권한을 거부하는 일이 곧 하나님을 거부하는 일임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를 거역해도 당장 저주나 멸망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육체의 호흡이 끝나는 순간 그 영혼이 저주를 받고 멸망한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니 누구라도 직분을 받는 순간에 하나님께서 목사의 입을 통해 어떤 명령을 하시든지 그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직분을 받은 자가 누구이기에 교회에 무슨일 생기면 목사가 장로, 권사, 집사에게 물어봐서 허락을 받아야 합니까?

물어보는 목사가 초라한 것이 아닙니다. 

물어볼때 자기가 하나님이나 된것처럼 대답하는 직분자들이 참으로 초라한 자입니다.

목사를 통해 하나님이 명령하실 때 순종해야할 사람이 성도요, 직분자 입니다.

만약 목사가 성도의 말을 듣고 목회한다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역사가 없습니다.
영적으로 목사도 죽고 성도도 죽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목사도 살고 성도도 삽니다.
하나님 말씀만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계속>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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