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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이런저런고통으로 상처받은 영혼들이 이곳에 와서 하나님 말씀으로 위로 받고 치유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405장) 찬송에 이어진 이날 기도는 사랑방이 설립된지 6년 되는 감사예배였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사랑방"에는 약 40여명이 참석 사랑방 설립 6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사랑방(대표: 김항식 장로)은 도박중독을 서로 격려하면서 치유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보자는 취지로 6년전에 설립되었다.

이날 김항식 장로는 2008년에 설립된 사랑방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우리 주변에는 나쁜습관을 가지고 그것을 버리지 못해 재산과 가족과 모든것을 잃고 좌절에 빠진자들이 있다며 이를 치유해주고 서로 도와 새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랑방이었다고 말했다.


연중 무휴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 정규모임


임마누엘장로교회 손원배목사는 이날 요한복음 16장 32~33절 본문을 인용, 말씀을 선포했다.

손목사는 현시대는 죽음과 세금과 고독이라는 피할수 없는 3가지가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 고독이라는 감옥속에 같혀 살고 있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고독이라는 감옥을 헐수 있는 분은 오로지 예수님 뿐이라며 우리 주위에교회가 있고 6년전에 설립된 사랑방이라는 것이 있어 힘들고 고독한 사람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고 성경말씀으로 위로받는것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격려의 순서에 나선 올네이션스 상항구세군교회 오관근 사관은 주님은 병들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을 찾으셨다며 우리의 해야할 일들이 이런일을 하신 주님을 따르는 것 아니겠냐며 지난 6년간 사랑방을 위해 헌신한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또 이러한 사랑방 모임은 우리 한인커뮤니티 문화에 적절한 것으로 여타 다른 교회에서도 이런 모임들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방 모임 설립 6주년 감사예배는 전광수 장로의 기도 사랑방식구들의 감사찬양, 그리고 백남원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예배가 끝난후 식사 테이블에서 기자와 마주한 한 회원은 그동안 자신의 삶에 많은 좌절과 절망만이 있었는데 이곳 사랑방을 찾게 되어 다시 재기를 꿈꿀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한회원은 가족은 물론 친구와 이웃까지 멀어지고 홀로 고독한 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아는 사람에 의해 와본곳이 바로 이곳 "사랑방"이었고 이모임이 도박을 끊는 치유와 위로의 현장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박중단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넘어지기를 수차례 계속한 뒤 그래도 끝까지 우리를 믿고 사랑해준 이곳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히면서 그들에게 눈물나도록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임마누엘 장로교회 김항식 장로와 교인들이 주축이 된 사랑방은 현재 8명의 자원봉사자와 13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있다.

사랑방 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정규모임을 갖고 있다.

장소: 290 Brokaw Road.
Santa Clara, CA
연락: 408.636.3690-김항식 장로
408.568.5697-방병식 집사.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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